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긴 합니다만.
마케팅과 심리학은 굉장히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소비자의 마음을 후벼파서 구매하게끔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주로 TV CF에 적용시키는 심리학으로서는.. 뜬금없다고 생각 할 수 있지만 '최면'이랍니다 ㅎㅎ
학계에서는 레드썬 같은것만이 아니라.. "무엇인가 제안을 받았을때 그대로 행동하게 하는것" 또한 최면의 일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단순히 물좀 떠달라는 부탁까지두요 :-)
CF등 광고는 대부분 알게 모르게 조금씩 인식을 시키거나,
(관심없던 CF도 반복적으로 보다보면.... 정작 내가 그 상황이 됬을 때 그 CF를 떠올릴 확률이 큽니다.)
라디오의 경우 CM송을 통해 강한 임팩트를 남겨 기억에 남기는 방법을 주로 사용하죠.
(앞뒤로 똑같은 전화번호~ / 공인중개사 합격!)
내가 청소기를 사야하는데... 라는 생각을 하게 되면 (트리거작동) / 그떄 그 다이슨인가 하는 청소기 괜찮던데 (CF를 떠올리며 스스로 구매를 제안) / 에잇 그래 오래 쓸거니까 사자 (행동)
아.. 대리기사 불러야 겠는데 (트리거 작동) / 앞뒤로 똑같은 전화번호~ 흥흥~♪ (1577에 전화할것을 스스로 제안) / 삑삑삑삑...삑삑...(행동)
이런 맥락입니다 :-)
그러다가 '최면' 그 자체를 사용한 CF도 나왔죠 조정석씨의 야나두가 바로 그것입니다.
꿀떨어지는 목소리로, 너도 영어를 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강하게 날립니다.
사실상 CF하나 잘 기획해서 엄청 뜬 케이스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전까진 없었던 케이스다 보니 기억에도 강렬하게 남았죠.. 그 후로 게임광고에도 기법이 쓰였는데.. 조정석씨 만큼의 임팩트도 없고 주제가... ㅎㅎ);
실제로.. 제 친척중 한명이 야나두를 한다길래..
"너 저번에도 시원스쿨인가 뭐 한다고 하다가 중간에 포기했잖냐.. 엄한데 돈쓰는거 아니냐"
(참고로 시원스쿨 역시 유명인을 내새운 '후광효과'를 노리고 기획된 CF인것 같습니다)
라고 했더니
"아니야.. 정석오빠가 나두 영어 할 수 있댔어~!" 라고 되받아치는걸 보고 실소를 머금었죠 ㅋㅋ
개인적인 생각일뿐이라 확실하게 저렇다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어느정도 동의하시는 분이라면.. 그리고 상세페이지의 전환률때문에 고민이시라면.. '설득의 심리학'이라는 책 한권 정도는 추천드리고 싶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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