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연출된 공간은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에서 색다른 재미와 활력소를 제공해 주고 있어 더욱 그 가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오늘은 최근에 불고 있는 제3의 공간을 우리 나라에서 활용하여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는 사례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매장이나 자사 홍보 공간을 감각적으로 만들어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는 미국의 애플컴퓨터 매장과 스타벅스 커피점을 들 수 있다. 이들 공간 모두 독특한 디자인이나 서비스 체험, 혹은 오감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제3의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었다.
우리 나라에서는 이러한 제 3의 공간 아이디어를 활용한 눈에 뛰는 사례가 녹차의 모든 것을 체험해 볼 수 있는 태평양의 “오설록 티 하우스”를 들 수 있고, LG 텔레콤의 폰앤펀(Phone&fun) 매장에서의 공간 마케팅 전략을 들 수 있다. 이 곳에서는 휴대 전화만 진열해놓고 파는 기존 대리점에서 탈피, 최신 제품을 직접 조작, 체험해 보는 것은 물론 음악, 영상, 게임 등도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고 한다.
또, 대형 유통 매장이나 백화점, 은행 등에서는 매장에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경우도 생겨나고 있는데, 얼마 전에는 남성복 TNGT가 설치 미술 작가와 손잡고 100여 평 규모의 TNGT 명동 매장에 ''윈도 갤러리''를 마련하기도 했다.
한편, 굳이 대기업의 매장이 아니더라도 개인 차원의 매장에서 이러한 제3의 공간 활용은 충분히 가능해 보인다. 인사동의 북스(vooks)라는 북 카페는 미술, 사진을 중심으로 패션, 실내장식, 자동차, 건축 등 눈으로 즐기는 모든 분야의 책이 가득한 복합 문화공간을 표방하고 있고 한다.
결국, 소비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이들과 감성적 유대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제3의 공간은 소비자들의 발길을 잡아 이끌어 집처럼 편안함으로 줌으로써 궁극적으로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고도의 전략이 필요한 공간 마케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휴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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