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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자연광 제품촬영 꿀팁

2022.11.20 19:46

스카이러버덕

조회수 1,537

댓글 1


요즘 상업사진은 자연광 촬영에 대한 선호가

갈수록 강해지는 듯 하네요.


사진에 대한 고민하시는

마케터분들이나 대표님들이 많으실텐데

아주 간단하지만, 초보자입장에서

도움 될 만한 팁 전달드리려고 합니다.




"어떻게 찍어야 예쁘게 잘 나올까.."


이 질문의 답은

"나는 피사체에 대한 애정이 있는가?"

에서부터 출발합니다.


너무 원론적인 얘기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정말입니다. ㅎㅎ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저의 경우엔

빵, 케익과 같은 디저트류 촬영을 자주하는데


의뢰를 받고 하는 일로서의 촬영이 아닌,

순전히 제가 좋아서 하는 촬영은

확실히 누가 시켜서 하는게 아니어서 그런지 몰라도

전 과정이 즐겁습니다.


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그냥 바라만 보는 것도 매우 좋아하는데,

아~ 이걸 어떻게 먹나 싶은

그런 앙증맞은 것들을 보고 있으면

넋 놓고 한참을 바라보게 됩니다.


아름다운 대상을 향한 탐미적인 시선은 촬영하는 이가 가져야할

기본 자질중 하나가 아닐까 혼자 생각해봅니다.


이번 글은 스튜디오가 아닌 집 안에서 자연광을 활용하여

분위기 있는 감성 제품사진 찍는 꿀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카메라가 없는 분들은 폰촬영도

나쁘지 않은 결과물이 나올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준비물 : 카메라 / 삼각대 / 피사체





실내 촬영이고,

따로 조명을 쓰지 않을 계획이기 때문에 삼각대 사용을 권장합니다.

단순히 셔터 스피드 확보 차원에서만이 아닌

화면 구성을 위해서는 카메라를 고정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가급적 삼각대에 올려놓고 촬영할 것을 권장합니다.






집 안에서 채광 좋은 창이 있는 쪽에 자신만의 포토존을 만듭니다.

직광을 피해 반투명 블라인드로 채광을 조절합니다.








역광이나 순광이 아닌 사광 (옆으로 들어오는 빛)으로 세팅을 하고

뒷 배경을 깔끔하게 정리해 줍니다.


깔끔한 배경정리는 언제나 중요합니다.

사광 또는 역사광을 선호하는 이유는

자연스럽게 드리워지는 그림자가 오브제를 좀 더 입체적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이미지라도 사진이 밋밋해지지 않고 조금 더 드라마틱해집니다.



Z7, 24-70 S2.8 60mm, ISO 800, 1/160, f/4.5



참고로 아직 익숙치 않은 분들은

카메라 세팅값은 신경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세팅값은 계속해서 바꿔가면서 몸으로 익혀야 하는 것입니다.


시도하다보면 자연스레 내가 좋아하는 값(룩)이 찾아질거에요.


또한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을 직광으로 들어오지 않게

커튼이나 반투명 블라인드로 막아줍니다.


이것은 피사체에 빛이 부드럽고 은은하게 떨어지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데,

조명을 사용할 때 소프트 박스를 이용하는 것과 똑같은 효과를 줍니다.



Z7, 24-70 S2.8 40mm, ISO 800, 1/60, f/5.6



배경 정리에 관해선

보통 촬영을 위한 전문 스튜디오가 아닌

사람이 살고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가끔은 오브제보다도 이 배경 정리가 더 어려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조건상 배경을 깔끔하게 정리하기 어려운 환경이라면

카메라 앵글을 활용해 최대한 배경을 피해서 촬영을 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Z7, 24-70 S2.8 55mm, ISO 1000, 1/250, f/2.




뒷 백을 깔끔하게 처리하면 오브제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화이트벽이든, 어두운 톤이든 상관없습니다.

요점은 시선을 분산시키지 않게 만드는데 있습니다.


배경 정리가 어려우면

최대한 배경이 나오지 않게

구도를 살짝 틀어주는 것도 방법입니다.


위와 같은 환경을 만들어 놓고

자신이 촬영하고 싶은 피사체를 다양하게 촬영해 봅니다.


화병의 꽃을 세팅해서 촬영 할 수도 있고,

구도에 자신이 없으면 레퍼런스 창고

핀터레스트의 이미지들을 참조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https://www.pinterest.co.kr








혹시나해서 말씀드리지만

앞에서 부드럽고 은은한 소프트 라이팅 효과를 위해

블라인드나 커튼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고 얘기했으나


얼마든지 컨셉에 따라 하드한 라이팅이 어울리는 제품이 있을 수 있으니

제품 컨셉에 맞는 라이팅 설계를 해주시면 될 듯 합니다.


오늘 촬영 팁을 바탕으로 집 안에

자신만의 포토존을 만들어 내 제품을 무드 있게 찍어 보는건 어떨까요.


이상 4시간 무제한 컷 제품촬영 서비스 운영중인

스튜디오 다다 였습니다.

다음에는 조명관련 포스팅으로 찾아올게요~




콘텐츠마케팅 제품 제품촬영 촬영 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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