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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차 광린이의 옥외광고 고군분투기 4탄(부제: 지하철광고, 안목을 기르는 피의 전장 )

2021.09.06 15:21

ggdpW

조회수 893

댓글 0

안녕하세요. 옥외광고대행사에서

마케터로 일하고 있는 김사원입니다.

지난번엔 해외전광판 오프라인광고에

관해서 소개해드렸는데요.

이번에는 국내 매체로 준비해봤습니다!!

여러 고심 끝에 준비한 전장은 '지하철광고'인데요.

제가 지하철광고를 통해 현재진행형으로 배우고 

있는 '안목'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



<지하철광고 예시 1>


사실 저도 광고대행사에서 일하기 전에는 지하철광고

별로 관심도 없었고, 이동중엔 스마트폰하기 매우 바빴는데요.

업이 되다보니까 새롭게 보이는 것들이 생겼습니다.

'오! 이렇게도 홍보할 수 있네', '이건 좀 아쉬운데...' 등등등

여러 지하철광고들을 유심히 보면서 컨텐츠와

브랜딩에 관해서 이해도를 습득하고 있습니다. ^^


자고로 전장이라 하면 전쟁이 일어나는 곳을 의미합니다.

광고업계 특성상 뺏지 못하면 뺏기는 정글이다 보니...

지하철광고 쪽도 전장과 다를 바 없이

매우 치열하고 피튀기는 곳입니다.

자연스럽게 승자와 패자도 발생하게 됩니다.


그런데 잘된 것과 망한 것을 보는 관점이 조금 다른데요.

온라인광고는 노출수 / 클릭량 / 구매전환 데이터를

통해서 잘했는지 또는 어떤 효과들이 있는지 분석해볼 수

있지만 오프라인광고는 사후조사가 어렵기 때문에

피드백을 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기준을 잡는다면

처음의 광고 목적에 부합하였는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잘 전달 되었는가
얼마나 이슈화되고 브랜딩에 도움이 되었는가
매출에 간접적으로 관여했는가

정도를 살펴보고 유추하게 됩니다.


지하철광고를 찾는 광고주분들을 크게 네 부류로 나눠보면,

1) 관공서&지자체 2) 기업 3) 자영업자 4) 팬클럽

이렇게 나눠지는데요. '광고 목적'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관공서와 지자체 광고주분들은 주로 '홍보'와 '정보 알림'의

역할로서 지하철매체를 활용하시며, 실생활 공간에서의

게시판 또는 환경미화의 느낌으로 접근하십니다. 

매출이라던가 이슈성은 크게 중요하지 않으신거죠.  ^^;
그래서 광고 진행할 때 매출의 부담은 덜하지만 시간이

촉박할 때가 많아서 곤욕스러울 때도 많습니다. ㅠㅠ


전에 재밌었던 에피소드로는 관공서 광고주분의

지하철 사각기둥 광고를 진행하게 되었었습니다.  

한 두달을 찐~하게 고생하고, 광고시안을 만들고

게첨까지 완료되었지만 정작 '이슈화' 되면 안되는 

부분이라서 정말 쥐죽은 듯이 조용히 넘어갔던 

웃픈 일도 있었습니다...  ㅠㅠ


기업 광고주분들은 브랜딩에 초점을 맞추시는 경향이 강합니다.

어느정도 온-오프라인에서 입지를 다지신 후에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긍정적인 기업 이미지를 어필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큰 기업일 수록 이 과정이 매우 디테일하기 때문에

매우 자주 소통하고, 이미지 선별하고, 게첨하고,

계약 종료하기까지 많은 시간이 들어가지만 재문의율이

높고 파트너십으로 관계를 맺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기업분들은 통통 튀는 도전적인 광고시안과 함께 '위치'도

신중하게 보시는 편입니다. 광고가 최대한 잘 노출될 수 있고

많은 분들에게 보여질 수 있는 위치를 최우선으로 보시는데요.

'컨텐츠'뿐만 아니라 그것이 어디서 노출되는가도 꼼꼼하게

보시기 때문에 매체 예약 때부터 불꽃 튀는 전쟁이 시작됩니다.

가끔은 실수와 계산착오로 그 위치에 노출하지 못하게

되면 계약이 날아갈 정도로 크리티컬한 부분이었습니다. 


<지하철광고 예시2>


요즘 코로나로 매우 힘든 자영업자분들의 경우 

가게 위치 홍보 및 매출이 가장 최우선 사항이십니다.

그래서 가게에 가장 가까운 출구 근처 조명광고 매체나, 

접근하기 쉬운 인근 역사 위주로 컨택하십니다. 

개인병원 관계자분들도 자주 문의주시는데요.

이분들 역시 '꼭 그 위치여야만광고를 진행하십니다.

지하철광고 심의가 까다롭고 의료심의 자체도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지 않기 때문에 컨텐츠가 

특출나긴 어렵습니다.  그보다는 잠재고객들에게

전문성 어필을 통해 신뢰감을 주고 안정감을

줄 수 있는 시안을 선호하십니다.


팬클럽 광고주분들은 이슈화와 보여지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데요. 

응원하는 아티스트의 매력과 아름다운 모습을

조금이나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하시기

때문에 매체의 컨텐츠 비주얼과 스펙도

꼼꼼하게 보십니다. 종종 응원 아티스트 분들의

등장으로 인증샷이 남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지신 것처럼

행복해 하시며, 진행하신 광고가 SNS와 포털사이트에

바이럴 될 때 가장 기뻐하십니다.


광고시안도 자연스럽게 광고주분의 취향,

미적감각이 도드러지며 최대한 예술에 가까운

고퀄리티 시안을 요청하십니다. 또한 팬덤간의

경쟁도 치열하셔서 전에 집행했던 곳이나다른 분들이

진행했던 곳은 싫어하셔서 늘 새로움을 추구하시고

색다름을 추구하십니다.  해외 팬분들도 많으시다 보니

항상 바쁘고 정신없이 소통하게 됩니다.  ^^;;

  

<지하철광고 예시3>


이렇듯 다양한 니즈가 충돌하고 맞물리는

지하철광고이다보니, '잘된 것'과 '망한 것'을

구분짓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도 

평가보다는 있는 그대로를 보면서 어떤 목적으로

하셨을까를 먼저 떠올려 봅니다. ^^ 

자연스럽게 광고의 의미도 다각도로 보게 되고,

지하철이 컨텐츠의 참신함과  독창성을 배울 수 있는

배움의 터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  


다음에도 다양한 오프라인광고 매체들

소개해드리고 사례 공유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보스님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프라인광고 지하철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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