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자주 사용하는 모바일 앱 가운데 카카오스토리·밴드·페이스북 등 커뮤니티 앱의 비중이 줄어들고 있다. 반면 구글·유튜브·네이버 등 검색기능과 자체 콘텐츠를 갖춘 앱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사용자 수별로 카카오톡·유튜브·네이버·구글·밴드·카카오스토리·페이스북 순으로 1∼7위를 기록했으며 순위변동은 한 차례도 없었다. 성장세를 중심으로 보면 구글(29.3%)과 유튜브(15.0%), 네이버(15.8%)의 성장세가 가장 뚜렷했다. 특히 구글은 2년 전 1667만명이었던 월별 한국인 사용자를 지난 4월 2157만명으로 끌어올렸다.
반면 네이버 밴드(5위)와 카카오스토리(6위), 페이스북(7위)은 성장세가 정체되거나 하락세가 나타났다. 지난 2017년 1268만명이었던 카카오스토리 사용자는 2년 뒤 970만명으로 23.4%가 줄어들었고 같은 기간 페이스북 사용자는 976만명에서 927만명으로 5.0% 감소했다.
변수는 풍부한 콘텐츠다. 카카오스토리, 밴드, 카카오톡, 페이스북 모두 일반 사용자 활동에 기대어 운영되는 커뮤니티 앱 성격이 강하고 따로 콘텐츠를 만들어 유통하는 사업자는 많지 않다. 유튜브는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앱 자체의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는 전문 창작자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구글과 네이버는 인공지능(AI) 비서 등 여러 검색경로를 통해 쇼핑과 뉴스, 맛집트렌드 등 즐길거리를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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