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개인 맞춤형 포털이라는 형태가 종종 뉴스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쯤인가 한 대학생이 위자드닷컴(http://wzd.com)이라는 사이트를 오픈한 후 인기를 끌고 있네요. 좀 찾아 보니 (주)나우필이라는 회사에서도 PCODi라는 개인 맞춤형 포탈을 오픈하고 서비스 중입니다.

기존의 대형 포털에서는 모든 유저를 자신들이 사이트에서만 머물도록 하려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개인 당 보통 3~4개 사이트들을 사용하고 있죠. 저 같은 경우에도 검색과 메일은 네이버, 까페는 다음, 미니홈페는 싸이월드를 주로 사용하고 하루에도 이 사이트들을 몇번씩 들락날락거리고 있습니다.
이런 개념에서 개인 맞춤형 포탈을 기존의 대형 포탈들이 가지 못하는 틈새시장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개인 맞춤형 포탈은 웹2.0 시대에 잘 맞아 떨어지는 개념이기도 합니다.

위에서 잠깐 말씀드린 위자드닷컴이 개발한 창업자는 이미 중3 때 도메인 등록 업체를 설립해 ‘한국 중학생 CEO 1호’로 기록된 표철민이라는 대학생입니다. 감히 포털에 도전장을 내민 겁 없는 학생입니다.
위자드닷컴은 최근 일본 최대의 IT전문 매체인 C넷 재팬(CNET Japan)에 대표적인 한국의 웹2.0 서비스 소개되는 등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위자드닷컴은 웹사이트 공개 두 달 만에 회원 7,000여명을 확보하고, 현재 매일 5000명 이상이 방문하고 있다니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PCODi라는 서비스는 그리 활발한거 같진 않네요..

구글(http://www.google.co.kr/ig), 야후(http://my.yahoo.com), MS(http://live.com)나 네이트닷컴(http://my.nate.com) 국내외 대형 인터넷 기업들을 물론이고, 넷바이브스(http://www.netvibes.com), 요즘엔(http://www.yozmn.com) 등 신생 벤처기업들도 앞 다투어 개인화 서비스에 바탕을 둔 ‘아작스(AJAX) 웹 데스크톱’ 도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지금 국내 대학생이 창업한 벤처가 어떤 성적을 보일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장미빛 미래만 있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아직 별다를 수익모델을 갖추고 있지도 않고 말이죠. 전 광고수익 정보 밖에는 안떠오르네요.. 아직 연륜이 짧은지라...-.-

여러분들께서는 개인 맞춤형 포탈의 미래를 어떻게 보시나요.
개인화를 떠들고 아작스가 떠오르고 있는 지금 개인 맞춤형 포탈에 대한 발전 방향에 대해 여러분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싶어 몇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