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생각이 떠오릅니다.
물론, 제 생각이 상상에 불과하지만, 모처럼 주절거려 볼까 합니다.
며칠전 뉴스를 보니 네이버의 검색횟수가 줄어 들었다는 소식을 보았습니다.
그 뉴스에서는 검색횟수에 대한 네이버와 다른 포털을 비교했지만,
지금 가장 눈여겨 봐야 할 것은 포털의 검색횟수보다는 페이지뷰라는 생각이 듭니다.
트위터를 즐기고 있는 얼리어댑터 대부분은 사회 각계 각층에 종사하는 분들입니다.
이 분들은 아마도 트위터가 없을 때엔 분명히 포털에서 서핑을 즐겼을 것이 분명하며,
제가 확인한 바로는 대부분이 네이버와 다음을 이용했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다음넷의 내부에서 흘러나온 분위기로는 페이지뷰가 줄어 들어서 내부적으로 고심중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네이버 내부소식은 아직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럼 도대체 페이뷰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이 무엇일까요?
한국인사용자가 불과 10만 조금 넘는 트위터가 포털의 페이뷰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걸까요?
저 개인적인 생각과 판단으론 충분히 영향을 끼쳤고 앞으로는 점점 더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리라 믿습니다.
제가 그런 상상을 하게 되는 이유는 아주 간단합니다.
트위터사용자들은 대부분 인터넷을 즐겨하는 분들이며,
이메일을 각 포털에 대부분 보유한 분들이고,
최근 들어서 트위터에 열광하는 분들입니다.
트위터에 적응하고 나면, 매일 체크하던 이메일조차 확인할 마음의 여유가 없을정도로
트위터의 재미에 흠뻑 빠져 버린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한가지 예로, 수많은 파워 블로거들이 트위터에 진출해 있는데,
이 블로거들 대부분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푸념이
'트위터하고나서는 포스팅을 자주 하지 않는다.'입니다.
그정도로 트위터에 몰입하고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
그리고, 대부분의 트위터사용자는 자신이 알고자 하는 것을
트위터에서 손쉽게 해결합니다.
굳이 네이버 지식인에 가서 이것 저것 찾아볼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제가 트위터에 처음 들어가서 트위터초보일 때
트위터 한국인 사용자 숫자가 4만 몇천명이라고 추산했었습니다.
약 4개월이 지난 시점에 이미 10만명을 넘었을 것으로 추산했으며,
아이폰이 발매되기 시작한 며칠전엔 12만명이상이란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새로 트위터에 유입되는 초보들이 엄청 늘고 있다는 것을
유명인을 팔로우하는 초보들이
얼마전과는 확연히 차이나게 많아 졌다는 것을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아이폰 판매량을 80만대 이상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지금의 트위터는 새끼괴물이라고 이름짓고 싶습니다.
이 새끼괴물은 하루가 다르게 몸집이 커나가고 있으며,
새끼괴물을 구성하는 사람들이 모두 포털을 주로 이용하던 충성회원이었음을 감안하면,
그들이 정신없이 생산해 냈던 네이버나 다음의 페이지뷰가 눈에 보이게 감소하는 현상은
하나도 이상한 현상이 아니란 추측입니다.
지금도 새로운 얼리어댑터들이 트위터로 진입하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얼리어댑터가 아니라도 누구나 트위터를 활용할 날이 올것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만약, 트위터사용자가 30만명이 넘는다면,
아마도 네이버의 페이지뷰는 상상이상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포털의 페이지뷰는 일부의 충성 사용자들이 만들어 낸 작품이었기 때문에,
이 충성사용자들이 트위터로 이동하면 포털의 페이지뷰는 N분의 1로 줄지않겠지요?
새로운 마케팅을 생각하시나요?
이제 그 답을 트위터에서 찾아 보세요.
지금은 우리나라 사용자가 미미한 수준이지만,
아이폰의 폭발적인 판매와 인기와 더불어 하루에도 셀수없을 정도로
유입되는 새로운 사용자들을 보면서
제가 마치 역사의 현장을 목격한다는 느낌까지 들고 있습니다.
이 새끼괴물은 매일 진화하면서 성장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몰락에 저는 개인적으로 10년후라고 생각해 왔습니다만,
트위터의 구조와 특성을 인지하고 난 지금은 5년이라고 수정할 정도로
이 새끼괴물 트위터의 성장은 포털의 존폐를 결정지을 슈퍼키워드라고 확신합니다.
트위터사용자의 숫자만 보고 겉으로는 여유있다는 듯 코웃음치고 있을 포털이 있을겁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게 줄어드는 자신들의 페이지뷰의 원인이 무엇인지 안다면
놀라 자빠질지도 모릅니다. (이미 알고 있을거라 믿습니다만.)
여러 보스님들도 기회되시면 이 새끼괴물을 주시하시면 어떠실런지요?
날이 춥습니다.
건강 유의하시기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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