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친절한네코님입니다.

오늘 키워드는 '돈'입니다. 돈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소재가 풍부합니다. 오늘은 돈에 많은 이야기 중 현실적인 돈에 관련된 숫자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돈을 많이 벌고 싶으신가요? 대부분 부자가 되길 꿈꿉니다. 하지만 돈이 얼마나 있어야 부자일까요?

DAY 5

© zlataky, 출처 Unsplash

https://www.kbfg.com/kbresearch/report/reportView.do?reportId=2000448

2023 한국 부자 보고서<KB경영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한국 부자는 45만6천명으로 금융자산을 10억 원이상 보유한 개인으로 정의합니다.

금융자산을 10억원~100억원미만 보유한 자산가는 41만 6천명으로 91.2% (1인당 평균 25억 5천만원)

100억원~300억원미만 보유한 고자산가는 3만 2천명으로 6.9% (1인당 평균 176억 2천만원)

300억원이상 보유한 초고자산가는 9천 명으로 1.9%를 차지했습니다. (1인당 평균 1,313억 9천만원)

숫자로 보면 10억원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한국 부자도 전체 인구에 0.8%인데

초고자산가는 이들 중에서도 2%미만이라는게 도저히 숫자로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요즘 영상을 보면 '월1억' 이란 단어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월 1억이면 세금을 얼마나 낼까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물론 이 안에서 절세를 통해서 빠지는 금액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단순 계산식으로 봐주세요.

월1억을 달성하면 과세표준 기준은 12억원이 되고, 10억원이 초과되기 때문에 세금을 계산하면 4억 7,406만원입니다. 39.5%정도 종합소득세를 납부하지요.

그외 건강보험료와 장기요양보험료 그리고 국민연금을 납부합니다.

건강보험료 7.09% + 장기요양보험료 0.9082%

'월별 건강보험료액의 상한과 하한에 관한 고시' 개정안을 보면 2024년 보수월액 보험료 상한액은 건강보험료 848만 1,420원, 장기요양보험료 108만 6430원으로 보수월액 상한 1억1,962만 5,106원이다.

대표로 월 1억 달성하면 납부하는 매월 건강보험료 709만원과 90만 8200원을 납부하여 + 장기요양보험료는 1년에 9,597만 8,400원이다. (직원이면 50%만 납부라 절반으로 줄어든다)

보수월액보험료 - 직장가입자가 근로의 대가로 받는 보수월액

소득월액보험료- 근로소득 외 다른소득이 일정금액 이상이면 추가로 납부한 보수

보수 외 소득 - 금융소득(이자소득 / 바당소득), 사업소득, 근로소득(2개 회사 근무 시), 연금소득, 기타소득

2023년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x 연금보험료율(9%) (2023.7 ~ 2024.6)

다행이게도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은 상한액이 매년 오르긴 하지만 아직은 낮은 편이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액 5,900,000원 / 하한액 370,000원

국민연금 보험료 최고 531,000원 / 최저 33,300원

12억 소득 - 종합소득세 4억 7,406만원 - 건강+장기요양 9,597만 - 국민연금 637만원 = 6억 2,360만원정도 소득으로 잡힙니다. 절반정도 들어오는 거죠.

일정 소득이 올라가면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어려운 이유도 세금때문일꺼예요.

분명 아래의 조건은 부자의 조건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1. 지출보다 소득이 높아서 돈이 자가증식한다.

2. 일을 대하는 태도가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자아실현이다.

3. 원하는 것을 돈으로 등가교환할만한 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등가교환할 수 없습니다. 건강과 시간은 돈으로 더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온전히 살 수는 없습니다.

또한 소득보다 지출을 줄이는 것, 원하는 목표를 낮추는 것, 돈을 쫓는 것이 아니라 일에서 만족을 찾는 것. 이런 것들은 100억 자산을 이루지 않아도 이룰 수 있습니다.

사실 부자의 조건은 100억이나 1억 같은 숫자가 아니라 '나의 달란트를 주변에 나눌 여유가 있는가?' 이런 여유에서 오는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