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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이가 선명하게 피자를 핥고 있었다.

2023.12.21 20:39

나쁜신입은없다

조회수 1,122

댓글 17

때는
2023.7.4 오전 10시.
아이보스 커뮤니티에, 한 이벤트가 올라오게 된다.

'그것'에 미쳐버린 '나쁜신입은없다' 는, 가지고 있는 리터를 모두 털어
'그것'을 쟁취하기 위해, 영혼을 불태우게 되는데......


꼭 당첨되리란 '의지' ?
아니
그것은 '광기' 였다.

(진짜 한번만 당첨되자, 내가 이렇게 싺싺 빌게)

총알이 모자를 것 같다는 느낌에, 투자자를 모으기 시작했고 (투자를 빙자한 삥뜯기는 아닙니다.)
대주주('날아라금붕어')님의 4만리터 투자와 함께 이루어진 결과물이 었다.(날아라금붕어님 감사드립니다.)
결국 그는 7월 25일.
'그것' 의 주인공인 '선명희피자 2만원권' 을 얻게 되고 마는데...


쿠폰을 받은 후 구입까지 걸린 시간
149일과 4시간 18분
3580 시간
214818 분
12889129초

드디어, 구매를 했습니다.
이렇게 뒤늦게 구매를 하였냐면, 거주지와 선명희피자집 간의 거리가 멀어서 (도보로 약 3km)
도저히 갈 엄두가 나지 않았고. (그럴 거면 왜 신청했어)
이렇게 추운 날이 되서야 움직인 이유는

이열치열以熱治熱, 열은 열로 처리한다.
이냉치피以冷治피, 한기는 피자로 처리한다.

라는 말이 있듯이 그냥 그러고 싶어서 그랬답니다.
밖에 진짜 춥더군요, 여러분 감기와 몸살에 주의하시고 언제나 건강하게 겨울을 나시길 바라겠습니다.

아무튼 그렇게 강추위를 뚫고 왕복 3km를 이동했습니다. 거주지에 도착한 저는 피자를 고이 모셔두고 손을 씻은 후 능숙하게 세팅을 끝냈죠.

보온은박지에 고이 담겨진 선명희피자를 보고 있자니 추위 때문에 잊고 있던 배고픔이 파도 치듯 몰아쳤습니다.



 (구성품)

본품, 소스, 피클, 콜라 1.25L

아, 콜라는 사셔야합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무료 콜라는 없나요?"

'업소용'

이기 때문이죠 (4,000원)

그럼 대망의 본품을 보러 가보실까요?


그전에 잠깐 손좀 녹이겠습니다. 진짜 너무 시렵거든요. 여기가 어중간한 핫팩보다 훨씬 더 따뜻했습니다.
역시 세상 살아가는 데에는 '온기'가 필요한 법입니다.

은박지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너는 누구에게 한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안도현  - 너에게 묻는다 패러디)

여러분들도 이 각박한 세상에, 누군가에게 따뜻한 핫팩이 되어주고 계실까요?

1.5분 정도 손을 넣어놨더니 흔들리는 오른손 위에서 네 피자향이 느껴진거야...
미쳐버리는 선명희피자의 향기에 하마터면 손에 혀를 가져다 대볼 뻔 했지만
아직 사람임을 포기하기 싫었던 마음이 더 컸던지라, 다행히 넘쳐오르려는 욕망을 억제하고 언박싱을 하였답니다.
오레노 턴!!! 드로!!!!!

감히 미천한 제 카메라에 곱디 고운 그대의 자태를 다 담으려고 했던 제 욕심을 용서하십시오.
그대는 실물파 입니다.

아아.... 저 토핑들 보이십니까? 많아 보이는 것이 아니라 진짜 많습니다.
옆동네 점순이도 울고 갈 감자의 양....!!!!
커다랗게 썰려진 베이컨의 퀄리티....!!!
빼곡히 담겨진 불고기의 미친듯한 위치 선정...!!


아아.... 당신의 아름다운 자태 앞에 무릎을 꿇어 예를 갖춥니다..
당신을 이제서야 찾아 온 저를 용서하소서

아니! 이건 '음식' 이야... 겉모습만 반지르르 하다고 음식의 본질인 '맛'이 높다곤 할 수 없지...
난 눈을 감고 오로지 맛으로만 평가하겠다.

...

...

...


눈을 감은 저는 다시 시력을 되찾았습니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라던데
이걸 먹고 죽은 귀신은 아마 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걸 먹고 죽을 생각을 할리가 없기 때문입니다. (세 번 네 번 아니 무한 번 더 먹어야대거등)

입 안을 질퍽하게 파고드는 치즈의 침투력,
그 뒤를 엄호해주는 불고기의 전투력,
이 모든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어주는 토마토소스의 지력
모두의 능력이 하나로 뭉쳐 제 입안을 무자비하게 정벌해버렸습니다.

한 입을 먹고 난 저는 흐뭇해진 표정으로 유튜브를 키고 천원짜리 변호사를 보면서 행복하게 저녁을 먹으리라 다짐했죠.

자가제빵 SUN
SUN 명 희.

그렇게 두 손으로 게걸스럽게 피자를 먹던 저는 양 손에 양념이 덕지덕지 묻어 버렸는데, 먹던 와중 목이 메어 콜라가 마시고 싶어졌었답니다. 하지만 이미 양 손의 손가락들은 양념에 버무려져버린 상황.
극한의 위기!

하지만, 신에겐 아직 두 개의 손바닥이 남아 있습니다

위기를 지혜로 해결하고 4개쯤 먹고 있는데

어마어마하게 큰 사이즈의 선명희피자라 그런지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습니다. 저도 나이가 나이인지라 건강도 생각해야했기 때문에 위장이 터져나가기 전에 여기까지만 먹고 내일 점심에 나머지를 먹자라는 계획을 했지만...

맛있는건 멈출 수가 없더군요, 아직 인간의 욕망을 쉽사리 제어하리란 매우 어려웠습니다.
절제하는 삶을 사리라 다짐했것만, 선명희 피자의 그 깊고 맛있는 맛은, 그런 저를 비웃듯이 제 혀와 위장을 마구마구 농락했답니다. 아직 나는 젊다며 뇌를 속이고 위장을 늘렸습니다.

그렇게 천원짜리 변호사를 보며 5개까지 먹고 포기해버리고 말았습니다. 양이 너무 많아 죽을 수도 있겠다 싶었거든요.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저는 먹고 죽은 귀신이 되기가 싫습니다. 선명희피자를 먹고 또 먹는 사람으로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날이 춥습니다.
어쩌면 더 추워질지도 모르겠구요

이런 추운 날에, 마음과 몸을 '맛'으로 뜨끈~~ 하게 해주는
선명희피자를 먹어보는 것은 어때요?

아,

https://www.i-boss.co.kr/ab-2825-608


현재 이벤트 중입니다.


여러분도 516번 응모를 하여

이번 기회에 진짜진짜 맛있는 선명희 피자를 접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직접 사드셔주시면 더욱 좋구요.


나쁜신입은없다 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리뷰이벤트선명희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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