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 업플라이를 시작할 때는 마케팅 채널로, 페이스북 → 링크드인 → 유튜브 → 인스타그램 순으로 도전했었어요.

하지만 지금 처음부터 시작한다면, 인스타그램부터 노릴 겁니다.

왜냐면 인스타그램은 광고를 돌리기 가장 쉽고, 싸고, 만만한 플랫폼이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인스타그램은 다른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비해, 사용자들을 자기 플랫폼에 묶어 두기 위한 장치를 가장 단단하게 만들어 둔 곳이에요.

광고를 돌리지 않는 한, 쌓아두는 콘텐츠에는 링크를 클릭해서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두었죠. (적어도 아직까지는!)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마케팅 채널로 사용하는 분들은, 프로필 링크나 DM(Direct Message)으로 우회할 수 밖에서 없었어요.

• “프로필 링크에서 무료 자료/강의/샘플 신청하세요.”

• “프로필 링크에 걸린 유튜브/블로그 봐주세요.”

• “DM 보내주시면 링크 보내드릴게요.”

그런데 이렇게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귀찮아서 빠져 나갑니다.

단지 클릭 2~3번일 뿐인데도 말이죠.

그렇지만 이 것도 이제 옛말, 최근 1~2년 전부터는 인스타그램 자동 DM이 해외에서 널리 퍼지게 되었어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제가 어떻게 자동 DM을 활용했는지 그 비하인드 스토리를 자세히 이야기해드릴게요!

자동 DM의 목적과 의미

인스타그램을 단순히 재미로 사용하지 않고, 현재/미래 비즈니스를 위해 활용해봤다면, 내 홈그라운드 + 자체 마케팅 채널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이 오게 될 거예요.

그래서 무료 미끼 오퍼 (자료집이든, 책이든, 강의든, 상담이든 뭐든!)를 가지고 잠재 고객 데이터 (이메일/전화번호)를 쌓아 갑니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인스타그램은 가장 접근성이 좋은, 비주얼 플랫폼이지만 현재 외부로 빠져 나갈 수 있는 링크를 걸어 놓기 힘들어요. 뭐, 걸어 둘 수는 있지만, 그 링크를 클릭해서 이동할 수 없게 해두었죠.

그래서 제공자의 입장에서는 두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1. 콘텐츠 > 프로필 > 프로필 상의 메인 링크 클릭 > (링크트리와 같은 링크 모음 페이지를 사용한 경우) 특정 링크 클릭

2. 콘텐츠 > 프로필 > DM

둘 다 프로필로 보내야 해요.

하지만 ManyChat 과 같은 DM 마케팅 자동화 툴을 사용하면 그 콘텐츠 내에서 댓글만 남기면 자동으로 그 사람한테 DM으로 링크를 보낼 수 있어요.

아래는 제가 사용한 예에요.

1. 인스타그램 콘텐츠 (접점 포인트)

이미지든 영상이든 상관 없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콘텐츠를 본 사람들에게 특정 명령어를 댓글로 남겨 달라고 합니다.

2. 자동 DM 전송

그러면 댓글을 남긴 분들이 자동으로 DM을 받습니다. 아, 물론 이 DM은 우리가 ManyChat에서 설정한 거겠죠? 그래서 위의 포스트로 나간 DM은 아래와 같아요;

이 메시지 받고 바로 저 버튼 클릭하기만 하면 제가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는 랜딩 페이지로 넘어갑니다.

이 랜딩페이지가 전환율 좋게 글도 잘 써놨다면, 그때부터는 숫자 게임인거죠.

자동 DM의 파워

제가 이 자동 DM 툴에 대해 알게 된건 2022년이었는데, 실제로 사용한건 올해 여름이었어요.

왜냐, 과연 이게 그렇게 시간을 들여서 해 볼만할까라는데 의구심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확인한 파워는 어마어마 했어요. 아래는 이 자동 DM의 결과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