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적으로 말하면 아직 퇴사는 안했어요

추석내내 심심한지 단톡으로 업무지시 하길래

넘 빡쳐서..퇴사맘 먹었는데 출근날 명절 상여식으로

상품권7만원줘서 아 걍 다녀야지..했거든요ㅎㅎ

근데 전 중간입사자가 7이고 다른분들은 10이더라구요?

물론 몰래 안건 아니고 원장이 대놓고 말했어요ㅋㅋㅋㅋㅋㅋ

제가 있는곳이 경기 북부고 일자리가 거의 없어요

서울 중구까진 사실 생각은 하지만..왕복 4시간 가까이라

다니면서 너무 피곤할꺼 같기도 해서 지원도 적극적으로 안했고

사실 지원해도 나이가 이제 40줄에 가까워 연락도 안오는ㅋㅋㅋ

10년차가 넘어도 그러네요ㅎㅎ근데 저같아도 젊으신분 뽑을꺼같기도 하고..ㅎㅎ

암튼 여기는 들어온게 6개월 단기계약하고 평가후 전환인데

이건 제가 애초에 알고 들어간거긴했어요.

일은해야하는데 제대로 된곳은 입사가 안되서 알바식으로 생각하구요.

8월말에 입사하고 이제 한달반 지났는데 계약서는 아직 안썼는데

4대보험도 아직가입 안했더라구여..?어제 제가 조회해보고 알았어요ㅋㅋㅋ

병원이라 돈없거나 그런건 아닌데 뭔가 좀 그래요..ㅎㅎ

첨에 입사할때 6개월 단기계약후 마지막달에 최종적으로 자기네랑 안맞으면 

권고사직으로 하고 실급받게 해주겠다는 말 듣고 입사한거거든요.

아직 4대도 안하고..4대해야지 고용도 들어가는거고

그게 있어야지 나중에 실급도 받을수 있는거 아닌가여..?

입사일자보다 뒤늦게 4대가입해도 입사날짜로 해주는지도 모르겠고ㅠㅋㅋㅋ

계약서는 추석껴서 바뻐서 못썼다 치는디(찐으로 바빳던거긴함)

제가 메일관리도 하는데 제 자리 공고 올려놓고 가끔 지원자들 이력서오면

확인하는것도 쫌 그래여..ㅋㅋ오늘도 확인..뭔가 언제든지 짤릴꺼같고^^..

동네가 작아서 일할곳도 없고 주4일중 2일은 재택이기도 하고

이거 6개월 버텨야하는지도 모르겠어요 사실ㅋㅋㅋㅋㅋㅋㅋ

맘카페는 검색할때마다 여긴 가지말라며 특정원장 욕 올라오는데

직원들은 그래도 환자들 많으니(컴퓨터안하는 노인분들) 괜찮다고 생각하고

같이사는 사람은 비빌언덕을 만들고 그만두라고 하고

사실 다 너처럼 비슷하게 힘들다라고 하는데 제가 미련한건가 싶기도 하고

일은 이제 루틴이 잡혀서 나름 할만한데..정신적으로 점점 압박이와요ㅋㅋㅋ

원장이 증말..정신머리도 없고..약간 젊은 꼰대에 지잘난맛에사는 또라이ㅜㅋㅋㅋㅋㅋㅋ

퇴사생각은 너무 간절한데 제가 못 버티는건가 싶어서 생각이 많네요

병원에서 오랫만에 일하는거긴한데 후회중이예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