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탕 먹으러 왔어요.
여느 곳에서 먹던 것처럼
맵기 단계를 1.5 단계로 해달라고 했어요.
사장님이 딱 잘라서 말씀하시네요.
안된다고.
그쵸. 당연히 안 될 수 있죠.
가게마다 고유의 그런 게 있을 테니.
존중하기는 하는데 그래도 서운하더군요.
다른 데서는 다 되는데 여기서는 안 된다고 하니.
그것도 엄청 무뚝뚝하고 불친절하게.
다른 곳에서도 안 되었다고 하면
아마도 좀 무뚝뚝했어도 다시는 여기 안 와야지하는 생각까진 들지 않았을 것 같아요.
혹은 안 된다는 말을 조금만 더 친절하게 설명해주었어도 마찬가지.
원래 안 되는 게 정상이고 되는 게 비정상이라 해도
경쟁사에서 되는 거면
고객의 기대치는 거기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그 점을 고려해서 고객을 응대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즉 경쟁사 서비스도 항상 모니터링해서 고객 응대도 그에 맞춰야 한다는 뜻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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