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따가울 정도로 더 다뜻하였던 오후, 조금 일찍 산책을 나서, 다른 날보다 여유롭게 길거리를 걷다. 도시공원에 가 잠시 쉬고, 핸드폰도 더 만지고, 또 가다가 다리가 아프면 바로 의자가 있는 곳에 가 쉬고, 그러다 농수산물 도매 시장까지 가게 되었는데, 며칠 전 그때 유난히 반기던 길냥이가 오늘도 보일까 하여, 시장 구석 구석을 다 돌아다녀 보았으나, 결국 고양이는 어디로 갔는지 만나지 못하고, 시장 나가는 길의 모퉁이의 의자에 앉아 쉬다, 일어나 큰마트와 아울렛, 생활용품 점 등이 모여 여 있는 곳에 가 아이쇼핑만 하다 해질녘에 집으로 돌아왔네요. 봄꽃이 더 무성히 피는 건 좋은데, 너무 건조하고 산불 소식이 전국적으로 있어, 한편으론 걱정되기도 한 요즘, 4월엔 비가 좀 오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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