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우스에서 처음 일을 시작하신 경력이 없거나

아직은 혼자 이끌어나가기 힘든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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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정말 고생들 많으시고

이곳에 들어와서 찾아보고 계신 것만으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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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잘하고 계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력이니 열정이니 엿이나 까잡수라고 합시다 여러분은 열심히 하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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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드리고자 하는 건 3가지 정도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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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책을 봐도 회사소개서를 봐도 목차로 시작하죠

   모든 일의 시작은 얼개를 짜는 거부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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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수와 경력 유무와 상관없이 같은 시장에 있는 마케터들은 같은 고객을 상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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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잡부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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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계획 실행 기타 등등 무슨 일을 해도 우선시 되는

한 가지는 얼개를 만들어 구체화시키고 간략하게 정리해

그에 맞게끔 만들어가는 과정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루어지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경력이 오래됐고 실무를 많이 해보신 분들이 그렇지 못한 분들과 가장 큰 차이를

보이는 영역이 개인적으로 이 구간과 변수에 대한 대응 크게 두 가지라고 생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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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같은 말이라고 봅니다 이미 비슷한 변수를 겪어 봤기에

초기 설계하는 작업부터 좀 더 매끄럽게 진행되겠죠

하지만 신입, 경력할 거 없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우린 모두 알지 못하고 시작합니다

예상은 결과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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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고 계획을 세웠다면 일단 그대로 따라가봅시다

다만 그냥 숨만 쉬고 있으면 안되겠죠 꾸준히 지켜봐 주면서 갑시다

아마 이때가 유일하게 초심자의 축복이 발동되는 시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서운게 뭔지 몰라서 얼떨결에 뭔가 얻어 걸리기도 좋은 시기죠. 

똑같은 회사의 예전 기록이더군요 제가 시작한 3월과 사실 큰 차이 없습니다.

별 생각없이 했으니 안되나보다 하고 끈거 뿐이죠.

쇼검을 예로든 이유이기도 합니다 만질 게 없다고는 안 하겠지만

다른 유형에 비해 손이 덜 가기도 하고 저 시절 검색 기록이 없어서

반대로 지금은 검색쪽에 자사 다른 사업체꺼가 나가면서

메인 수치가 좀 지저분하기도 합니다

ROAS 기준으로 본다면 73% 에서 시작해 290% 313% 꾸준히 올라주고 있네요

작년 간보던 시기에 조금 더 관심가지고 일하던 분이 봐주셨다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그랬다면 이정도는 하고 있었을꺼 같은데

초반에 안정 시키는 시기는 늘 신경쓸게 참 많습니다 

제가 처음 회사에 와서 했던 건 너무 흔한 패턴입니다

오픈마켓 폐쇄몰 등등 판매루트를 확장하고 기본 셋팅이라고 할만한 광고들을 운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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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살릴만한 애들을 살리고 죽일껀 죽이고 정해둔 기준을 잡고

블라인드 처리한 상태로 변화를 줍니다 숫자는 거짓말을 안 하지만 단어는 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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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곳에 신입으로 들어가 일을 한다면

고객들이 조금 실수를 해도 귀엽게 봐주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신규업체라는 보호막과 함께 호기심이 있는 시기 적응할 수 있는 여유가 있을 수도 있죠

온라인은 아닙니다 모두는 아니겠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면하지 않은 상대보다는 얼굴을 마주한 상대에 관대하죠

사수도 없고 경력도 없는 전 어쩌죠라는 말을 반대로 묻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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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회사를 선택한 건 본인입니다 사수가 없다는 거

반대로 내가 원하는 걸 맘대로 할 수 있다는 소리이기도 합니다

이 회사에 들어가서 마케팅 업무를 어떻게 해야겠다는

최소한의 생각을 하고 입사하셨을 거라고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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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지 말고 그대로 정리해 보시고 무지한 그곳에서 쉽지 않겠지만 사수가 됩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 숨만 쉬는 사람이 아니라면 맞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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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일 때는 모르겠지만 입사한 순간부터는 프로가 되신 겁니다

타율이 0 이라도 유니폼을 입은 순간 그 선수는 프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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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했던 말들을 행동으로 옮기실 수 있다면 이미 당신은 잡부가 아닐꺼구요

잡부가 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알아서 하는게 없다고 느끼기 때문에 이것저것 시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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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수가 없다면 동료가 없다면 이 회사에 유일한 마케터는

나라는 사실 잊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