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은 좀 낫는데, 더 추워진 건 사실이었네요. 병원 진료를 마치고 나온 뒤로는 그래도 바람이 조금 잦아들어 시장 구경 하다 땡처리 점에서 배터리와 접이식 장바구니를 샀습니다. 그리고, 다이소 들러 휴대용 스피커 살까 하려다 맘에 드는 게 없어 땅콩카랴멜을 두개 샀어요. 다이소에 있을 때 지인에게서 전화가 와 문자 안봤냐고 해 안보았다고 하였더니 오늘이 뻬빼로데이라 문자 보냈다고 그래서 문자를 보니 1111개 1년에 한번 밖에 없는 날 등 하는 문구가 와 있더군요, 전 ㅋㅋ하였어요. 분명 다른 사람이 대신 해준 것이라는 건 알았습니다. 지인은 문자를 잘못하는 걸 알기에... 빼빼로 보다는 지인이 좋아하는 걸로 사자는 마음에 땅콩카라멜을 고른 것이었죠.  시장을 나와 지인의 집 가까이서 지인을 만나 카라멜과 장바구니를 전해주고 지인은 도시락과 묵, 빵, 된장국을 저에게 주었습니다. 지인은 고맙다고 하였어요. 작지만, 서로 마음이 조금이라도 따듯해지는 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