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는 겨울옷 입고 다녀야겠습니다. 비는 새벽부터 오고 있었지만, 오후엔 가랑비처럼 내려서 혹시나 그칠까하는 생각에 우산을 안가지고 한의원에 가는데, 그치질 않고 반복적으로 조금 굵어졌다 약해졌다 하며 내리더군요. 그래도 양이 많지않아 그냥 갔습니다. 그런데, 한의원 진료를 다 마치고 길에 나서서야 아차 하였네요. 서두른다고 휴대폰을 집에 두고나온 게 그때서야 생각나 더 나빠지는 날씨에 어디 들르지 않고 바로 집으로 왔습니다. 집에 와 휴대폰 찾고 컴으로 이것 저것 검색하다 시청에 채무상담을 하니, 다다음주 월요일날 오후 4시에 오시라고 하더군요. 대기자가 많아 그렇다고. 지방쪽에 다른 은행들 전화는 내일이나 하려 합니다. 안가고 하는게 제일 낫다고 하지만, 어디서 받아줄 지? 저녁엔 지인이 도시락 전해주려고 기다리고 있다고 해 우산을 챙겨 나갔으나 비는 다 그쳤고 추워지기 시작하였어요. 가기전에 조금은 걱정하였는데, 지인은 옷을 두툼히 입고나와 기다리고 있었고, 도시락과 감을 받아 왔습니다. 훅 추워진 밤, 이젠 더 따듯이 지내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