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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회사 출신 피아니스트 윱 베빙 이야기

2018.04.24 11:49

WOO

조회수 2,642

댓글 2

저마다 즐겨듣는 음악이 있을텐데요.
저는 요즘 윱 베빙 곡을 한창 즐겨듣고 있습니다.

바이닐 수집도 하는 탓에 어젠 영국음반사이트에서
1, 2집 LP도 주문을 넣어버렸습니다. (그만 지르자..)



네덜란드 출신의 윱 베빙은 광고회사에서 광고를 위해
음악을 고르거나 제작하는 일을 했었는데요.

국제 광고제 참석차 칸에 방문할 적 묵었던 호텔 로비에 피아노가 있는 것을 보고 
평소 자신이 개인적으로 작곡했던 곡들을 연주했습니다.

로비에는 어느새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그의 곡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자신의 곡이 좋은 반응을 얻는 것에 자신감을 얻은 윱 베빙은
자비로 2015년 첫 앨범 <솔립시즘>을 발표합니다.
소위 말하는 듣보잡 뮤지션의 클래식은 인터넷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고,
5100만 건의 스트리밍을 기록하는 쾌거를 달성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뿐만이 아니었죠,

독일에 거주하는 윱 베빙의 친구가

베를린의 어느 바에서 그의 곡을 연주했는데

당시 그 곳에 있던 도이치 그라모폰의 임원 크리스티앙 바주라(Christian Badzura)가

인상 깊게 듣고 윱 베빙에게 연락해 도이치 그라모폰과도 계약을 하게 되어

두 번째 정규앨범 <Prehension>을 이어 발매합니다. (정말 어마어마한 일이죠)



도이치 그라모폰은 18세기에 설립된 독일의 클래식음반사로, 클래식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권위있는 음반사입니다.

윱 베빙은 사실 광고회사 이전에 공무원 생활을 하기도 했는데요,

본래 음악에 대한 열정이 있던 그는 음악학교까지 다녔지만

손목부상으로 학교를 옮겨 경제학을 전공했다고 합니다.

저 또한 유년시절부터 아동문학과 동화, 아동소설을 쓰는 작가를 꿈꿔왔고
지금도 틈이 나는대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저 뿐 아니라 이 글을 읽는 누군가는 가슴 속에 자신의 꿈을 담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의 순간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목표하는 꿈을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늘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윱 베빙은 순전히 운으로 꿈을 이뤄낸 것이 아니겠죠,
단 한 번도 스스로 음악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에
그 기회를 온전히 붙잡을 수 있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우리 모두 혹은 놓쳤을 목표를 다잡는 하루가 될 수 있기를 빌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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