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마음에도 한달동안 비가 내리더군요. 이전에 세웠던 계획들이 사람에 대한 신뢰와 함께 무너졌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사람을 겪어와서 "이런일 쯤이야 상처 안받는다" 라고 자신해 왔는데, 아직은 아닌가 봅니다. 마음 한 구석이 흐려졌습니다.
아직 어린 나이니 시행착오를 통해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다 라며 주위에서 항상 격려해 주시고, 조언해 주신 분들께 평소보다 더 많이 감사드렸습니다.
근 한달동안 이것저것 정리해봤습니다.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어떤 단계를 밟을 것인지 적어봤습니다.
욕심 부리지 말자, 노력하자, 조급해 하지 말자...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것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날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중 몇 가지를 얻었습니다.
이제는 꾸밈없이, 거짓없이 나 자신에게 보여줄 때 입니다.
자신에게 조차 가식적인 모습들을 없에야 합니다.
자신과의 약속을 못 지킨다면 제게 미래는 없습니다.
저를 처음 만난 분이나 저와 많이 얘기해 본 분이 아니시라면 저의 이런 모습을 이해하지 못하실 것입니다. 조급해 보이는 모습, 집착하는 모습... 지금은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5년뒤 10년뒤 지금보다 더 마음의 여유를 찾으면 그때가 좋을것 같습니다. 모든것을 속 시원하게 말할수 있는 나이... 그때 제가 무엇을 하고 있을지 제 자신에게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새로운 경험을 시작해 보기 위해 발자욱을 먼저 새겨넣었습니다.
그동안 준비해 온 것보다 몇 곱절로 노력하기로 약속하고 다짐했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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