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입한지는 4년이 넘었는데 이런 글은 처음쓰네요
처음에 아무것도 모를 때 아이보스를 알게되서 정말 많은 정보도 얻고 공부도 많이 했는데
그 때 기억이 가끔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아직도 모르는게 많기에 보스님들에게 좋은 정보도 얻어가고 있지만..^^;
푸념할 곳이 없어서 예전부터 자주보던 보스님들과 대화를 좀 하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저는 지금 30명 규모의 중소기업 마케팅팀장으로 있는데, 회사 사정도 많이 안좋고 대표님도 이제 지친 것 같고 같은팀의 몇몇 인원들은 짜를테면 짤라봐 라는 식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사실 같은 팀 인원들이 다른업무를 하다가 사업이 변경되면서 이 쪽으로 넘어온 인원들이라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그런지 인정을 하려고 하지 않네요..
이 문제 때문에 일적인 스트레스 보다 인간관계의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희 회사가 계급 구조가 아닌 나이가 많은 사람이 장땡인 구조라..
직책은 제가 높아도 가끔 앞 뒤가 바뀐 경우가 많이 나오네요
이 문제에 대해서 대표랑도 상의를 몇 차례 해봤으나 저보고 이해하라고 하는데 정말 제가 다 이해하고 넘겨야 하는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처음 이 회사로 이직 했을 땐 형, 누나, 동생 하면서 지내는게 스스럼 없어 좋다고 생각했는데, 일적으로 부딛히니 정말 좋지 않다고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참으면서 다닌게 벌써 2년 가까이 되어갑니다.
이제 저도 지치고 저와 잘맞는 직원이 한 명 있는데, 다른 직원들이 일을 안하니 이 친구한테만 일을 시키게 되네요.. 그것도 너무 미안하고 이 친구도 이제 서서히 지쳐가는 것 같습니다.
다른 사람에게 일을 시키지 못하는 이유는 전혀 하려는 의지도 없고 배우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수차례 세미나를 진행해줘도 결국 또 모른다고 하고.. 참 미칠 것 같네요
다 짜르고 다른 직원들 채용하자고도 이야기 해봤지만 그것도 쉽지 않습니다.
연줄이란거 참 무섭더라구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된다고 하는 말이 요즘 많이 생각납니다.
근데 참 이것도 쉽지 않네요
제가 나가게 되면 중단되는 프로젝트가 너무 많고, 마케팅사업 자체를 접어야 하는 상황까지 올 수 있다는걸
알기에 마음이 편하지가 않습니다.(제가 잘해서가 아니라 팀 구성이..)
보스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냥 앞 뒤 안보고 이직을 하는게 맞는걸까요?
아니면 조금 더 제가 참고 이해해야 하는 걸까요?
마음이 붕떠서 그런지 제가 나가면 그 일 많이 하던 직원도 나간다고 하네요..
마음이 참 답답합니다.
쓸데없는 푸념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새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