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에 떠들썩하게 나왔던 이야기 기억하시나요?

'술취한 의사, 3살배기 아이 턱 꼬매.. 의사 파면, 관계자 보직해임 ▶ http://sports.wowtv.co.kr/news/view.asp?newsid=WS00000011175'

요즘 가뜩이나 의료사고에 대해 민감한 시기에 또 사건이 이렇게 터져버렸습니다.

사건 발생 후 7시간 뒤에는 병원에서 해당 의사 파면, 관계자 보직해임이라는 중징계를 내렸더군요.

보면서 요즘 병원들 답지 않게 참 발빠른 대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료사고를 보게 되면 보통 병원들은 해당 이슈를 감추는데에만 급급합니다.

그러다가 언론보도가 시작되고 나면 모르쇠로 일관하는데요.

사실 위기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빠른 사과'와 '일관된 메시지'가 아닐까 합니다.

잘못을 빨리 인정하고 대책을 마련하는것이 감추고 감추다 들통나서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것보다

백배 더 낫다는 생각이 드네요.

더불어 어떤 위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언론대처를 잘 못하게 되면 우리에게는 불리한 추측성 기사를

양산해 내는 결과를 만들게 되는데요. 

보통 개인 사장님들이나 개인 의원 원장님들이 언론사라고 하면 일단 겁부터 먹고 보시더라구요.

저희 고객도 언론쪽을 회피하다 몇번 애먹은적이 있어서, 다음부터는 어떤일이 발생하면 입장을

표명하는 방향으로 위기관리 매뉴얼을 수정한 상태입니다.

여러분들은 위기관리 매뉴얼을 어떻게 운영하고 계신가요??

아침에 뉴스보다가 생각나서 몇자 주저리주저리 적어보았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