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에 다니는 신입/1년 차 디자이너들의 고민 중에 하나는 사수의 부재이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비전에 이끌려, 주도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는 점에 이끌려 스타트업에 뛰어들었지만 사수가 없는 경우 빠른 시일 내에 한계를 경험하고 자신감이 떨어진다.(자신감이 하늘을 찌르는 디자이너가 아니라면)
그래서 이번 스타트업 팁에서는 사수 없는(있어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인..) 신입/1년 차 디자이너들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cofolios
Cofolios는 페이스북, 구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대기업 인턴들의 포트폴리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개수는 적지만 글로벌 대기업 인턴들의 디자인을 보고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2. GDWEB 2018
국내 사이트인 GDWEB 2018은 국·내외 웹과 모바일/앱을 소개한다. 웹/모바일 디자인 아이디어를 참고할 수 있는 대부분의 사이트들이 해외 사이트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국내 사이트들을 참고하고 싶다면 유용한 곳이다. 또한 단순히 이미지만 올라오는 것이 아니라, 제작사별/ 타겟층별/ 표현 방법별/ 디자인 컨셉별/ 색상별 정보를 기재하고 필터링할 수 있어 특정 분야를 전반적으로 보고 싶을 때 사용하기 좋다.
3. Inspired UI
Inspired UI는 아이폰 디자인 패턴을 전문적으로 모아놓은 사이트이다. 코멘트, 로그인, 네비게이션 등 카테고리별로 참고할만한 UI가 분류되어 있다. 핀터레스트와도 연동할 수 있어 관심 있는 디자인들을 쉽게 클리핑할 수도 있다.
4. pttrns
UI패턴만 전문적으로 모아놓은 pttrns는 UI디자이너들에게 있어서 빛과 소금 같은 존재이다. Inspired UI보다 다양한 카테고리로 나누어져있고 훨씬 많은 자료가 모여있다. 또한 해당 UI가 포함된 앱의 전체 UI도 살펴볼 수 있고 컬러, 컨셉, 테마 등의 태그를 이용해 비슷한 UI만 모아볼 수도 있다. pttrns는 부분적으로 유료이다. 무료로도 괜찮은 UI들을 살펴볼 수 있지만 더 많은 패턴과 기능들을 이용하려면 월 4.99달러 멤버쉽에 가입해야 한다.
5. Behance
어도비가 인수한 비핸스는 포트폴리오를 업로드하고 디자이너들과 소통할 수 있는 곳이다. 브랜딩, 일러스트레이션, 포토그래피, 건축 등 분야에 상관없이 다양한 디자인들을 만나볼 수 있다.
6. dribbble
드리블은 비핸스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디자이너 포트폴리오 사이트다. 비핸스와의 차별점은 개인별 포트폴리오와 팀별 포트폴리오 두개로 나눠져 있다는 것이다. 유명 팀(회사)의 디자인을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7. awwwards
웹디자이너, 프론트앤드 개발자들이 주로 찾는 awwwards는 글로벌 웹/모바일 사이트 디자인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특이점은 세계 각국에서 모인 110명의 심사위원들이 점수를 매긴다는 것이다. 디자인/사용성/크리에이티브/콘텐츠/개발 등 다양한 관점에서 평가하고 코멘트를 남기기 때문에 보다 심도 깊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
8. typetoken
typetoken은 편집디자인과 타입 디자인에 특화된 곳이다. 감각적인 편집디자인들을 살펴보고 싶다면 반드시 즐겨찾기에 추가해야 할 사이트다.
오늘 소개한 사이트들은 GDWEB 2018을 제외하고는 다 영어로 이뤄져 있기에, 영어에 익숙하지 않다면 어려움을 느낄 수도 있다. 하지만 외국인 사수를 뒀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찾아다니다 보면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원본 작성일 : 18.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