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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긴메이트의 스타트업 팁·3,273·2020. 04. 16

스타트업이 써야할 이메일 마케팅 툴

스타트업은 돈이 부족하다. 그리고 인력과 시간도 부족하다. 이런 스타트업에게 있어 저렴한 비용으로 고객에게 맞춤형 메시지를 보내 재방문을 유도, 서비스를 알릴 수 있는 이메일은 여전히 매력적인 마케팅 수단이다. 그래서 이번 팁에서는 시간과 돈이 부족한 스타트업이 유용하게 쓸 수 있는 자동화툴 중 이메일 자동화 툴인 메일침프와 스티비를 소개하고자 한다.


1. 메일침프(mailchimp)



뉴스레터를 비롯해 다수의 고객에게 이메일을 보낼때마다 일러스트레이터, 포토샵을 활용해 일일히 메일을 디자인하고 있는가? 아니면 최소한의 디자인도 없이 gmail로 텍스트만 보내고 있는가?

만약 그러고 있다면, 당장 메일침프를 써야한다. 

모자를 쓴 침팬지를 마스코트로 활용하는 이메일 자동화툴 메일침프는 스타트업의 이메일 마케팅을 책임져줄 수 있는 아주 강력한 툴이다. 메일침프를 써야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수집한 고객의 이메일 리스트를 쉽게 저장할 수 있고 특정 그룹으로 묶거나, 각 메일마다 본문에 특정 고객의 이름을 지정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예를들어, 모든 고객의 이메일을 입력한 뒤, 특정 고객들만 그룹으로 묶어서 특정 그룹에만 메일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그 그룹안에서 *|FNAME|*(이름을 입력한 경우) 명령어를 활용해 각각의 고객에게 자신을 위해 메일을 쓴 것처럼 느끼게 만들 수 있다.


메일침프를 활용해 만든 뉴스레터 예시


둘째, 디자인 감각이 부족하더라도 쉽고 빠르게 그럴듯한 이메일 디자인을 뽑아낼 수 있다. 적어도 gmail로 보내는 기본 메일보다는 나을 것이다.


메일침프는 다양한 이메일 템플릿을 제공한다. 물론 커스터마이징할 수도 있다.


셋째, 메일 확인 비율, 메일 내 클릭 비율 등 이메일을 보냈을 때, 확인 가능한 데이터들을 시각화해서 보여준다. 이를 활용해 고객들이 반응하는 메일링과 템플릿 등을 테스트하며 발전시킬 수 있다. 


오픈율이 높더라도, 클릭율은 낮을 수 있다.


넷째, 무료 기능만으로도 파워풀하다. 메일침프는 구독자 2000명까지, 월 12000개 메일발송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초기 스타트업이라면 2000명과 12000개의 메일이 부족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약 부족하다면, 노력한만큼 많은 고객을 확보한 것에 기뻐하며 메일침프를 유료로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섯, 메일침프팀의 넘치는 센스를 보기 위해서라도 써야한다. 메일 전송 완료 메시지 하나도 허투로 만들지 않았다.


메일 발송 직전, 긴장되는 순간을 표현한 메일침프의 손가락. 땀까지 흘리는 모습을 보면 절로 웃음이 나온다.


메일을 보내면 나오는 하이파이브. 사소한 응답메시지 하나도 위트있게 만든 메일침프팀의 센스가 돋보인다.



2. 스티비


영어로된 메일침프를 사용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면, 슬로워크의 스티비(stibee)는 아주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스티비는 메일침프와 기본적으로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 그래서 메일침프와 차별화되는 점을 위주로 살펴보고자 한다.


첫째, 템플릿과 구독자 관리는 물론 구독 신청 양식 또한 쉽게 만들어 준다.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구독자 확보는 필수이다. 자사 웹 서비스에 이메일 구독기능을 간편하고 쉽게 달고 싶다면, 스티비가 제공하는 구독 신청 양식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스티비가 제공하는 구독 신청 양식


둘째, 디테일함에 있어서 메일침프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국내 정보통신망법 상 메일 제목에 '(광고)' 표시는 필수이다. 매번 제목에 (광고) 텍스트를 써도 되지만, 스티비는 그런 귀찮음 마저 해결할 수 있게 해준다. 지도 삽입 기능 또한 스티비의 완성도를 보여주는 기능이다. 행사 관련 메일을 보낼 경우 주소 입력은 필수이다. 이때 단순히 주소가 아닌 주변 지도까지 함께 보낼 수 있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다.


광고 표시 자동 삽입 기능

지도 삽입 기능


셋째, 무료로 사용가능한 메일 발송 횟수는 무척 적지만 유료로 이용시 메일침프에 비해 더 파워풀한 기능인 주소록 웹훅 기능을 제공한다. 주소록 웹훅 기능을 이용할 경우, 자사 서비스에 사용자가 신규가입시 스티비 메일 주소록에 자동으로 추가할 수 있다. 이 기능을 이용할 경우 데이터 중복 입력으로 인한 시간낭비와 중복발송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 


스티비 이용 요금제


메일침프와 스티비는 언어, 요금 등을 고려했을 때 각각 장단점이 있는 툴이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지금까지 텍스트만으로 이메일을 보냈다면, 일일히 디자인해서 이메일 마케팅을 진행해왔다면, 둘 중 어떤 것을 선택하더라도 확실한 효과를 볼 것이라는 것이다.



원글작성일 : 18.02.14

비긴메이트 스타트업 이메일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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