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거나 이미 진출했는데.. 아직도 타겟 사용자가 누군지 문제점은 뭔지 도대체 어떻게 마케팅을 진행해야 하는지 고민되는 초기 스타트업 분들 있으신가요? 대부분 아래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계실 것 같은데요.
"모객, 유저 인터뷰 어떻게 해요?"
"돈 얼마써야해요?"
"시간 얼마나, 어떻게 써야해요?"
"콘텐츠 어떻게 만들어요?"
"광고, 오가닉, CRM, 미디어, 소셜, 커뮤니티.. 어떤 채널에서 해야 하나요.."
그.래.서 이러한 질문을 모아모아 미국, 한국, 일본, 동남아 등 현지화 마케팅에 성공적인 경험이 있는 버블쉐어에서 초기 시장 진출에 효과적으로, 당장 적용해볼 수 있는 go-to-market 마케팅 방법을 공유드리려고 합니다. 각각 가지고 계신 비즈니스 모델과 KPI에 따라 적용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 마케팅의 기본구조 알아보기
- (STEP 1) 고객의 핵심 문제(=키워드)와 솔루션(=콘텐츠) 파악하기
- (STEP2) 마케팅 채널 설정하고 실행하기
한달 액션 플랜 추천
마케팅의 기본 구조 알아보기
모두가 잘 알고 계시겠지만, 마케팅은 ‘고객의 문제’에서 시작합니다. 따라서 타겟 사용자가 누구이고,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지 '명문화'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극초기 스타트업에는 마케팅 뿐 아니라 프로덕트 개발을 위해서도 가장 기본적이면서 중요한 단계인데, 이 단계를 스킵하고 가시면 수많은 정보 속에서 헤매이다 끝날 수 있습니다.
이후 고객과 문제를 정의 했다면 문제를 콘텐츠로 풀어내고, 콘텐츠를 가장 잘 전달할 수 있는 채널/미디어에 뿌리면 되는데요. 이렇게 ‘타겟 사용자(고객)’에게 ‘솔루션(콘텐츠)’를 (적합한 채널/미디어)에 전달하는 것이 바로 ‘마케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극초기 스타트업에 계신 분들은 또 이런 질문을 하실 수 있습니다.
“우리는 아직 타겟 사용자를 정의하지도 못했고, 찾아가는 과정에 있는데 그럼 어떻게 하나요. 그냥 가만히 있나요?”
절대 아닙니다!!! 아래의 체크리스트에 따라 차근 차근 진행하시면 “고객이 관심있는 핵심 문제 (= 키워드)와 솔루션(=콘텐츠)을 파악”해보고 그에 가까운 마케팅을 실행해볼 수 있습니다.
STEP 1. 고객의 핵심 문제(=키워드)와 솔루션(=콘텐츠) 파악하기
먼저 사용자와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당장 시도해볼 수 있는 것은 사용자가 많이 분포해 있는 커뮤니티나 채널에 가서 어떤 주제(=키워드)로 이야기(=콘텐츠)를 하는지 스크래핑해보는 것입니다.
1.타겟 사용자의 핵심 활동 채널 발굴
타겟 사용자들이 어느 채널에서 활동하는지 리스트업을 할 때, 우선 머리속에 떠오르는 커뮤니티부터 시작해 확장해나가는 방향으로 시작해 점점 확장해볼 수 있습니다. 이때, 주요 연령대, 메인 콘텐츠 주제/타입, 활동량 등 카테고라이징을 해서 진행하면, 사용자 데모그래픽 발굴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리스트업을 완료한 후에는 채널의 규모나 활동량 등을 기준으로 복수의 타겟 사용자 핵심 활동 채널 선정합니다.
2. 핵심 채널에서 사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키워드 발굴
핵심 채널을 발굴했다면, 이제 사용자들이 채널 내 어떤 주제로 얘기하는지 콘텐츠를 스크래핑하고 주요하게 언급된 키워드를 추출합니다. 이때, 콘텐츠, 주요 키워드와 함께 콘텐츠의 성격, 조회수 등을 함께 스크래핑하고 라벨링해주면 사용자의 의도나 문제점을 파악하는데 더욱 유용한 소스가 됩니다.
3. 발굴한 키워드를 검색량 기준으로 분류해보기
키워드와 검색량(MSV,Monthly Search Volume)을 함께 볼 수 있도록 리스트업 한 후, 검색량 구간 별(예: MSV 100~1,000, 1,000~5,000, 5,000~10,000)로 키워드를 분류합니다. 키워드를 분류해서 볼 경우, 목적에 따라 검색량 별 키워드를 활용해볼 수 있는데요. 검색량이 1만 이상으로 높을 경우에는, 전체 인지도 확산에 활용해볼 수 있으나 사용자 의도가 너무 브로드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 극초기 마케팅 단계에서는 MSV 100~1,000 사이로 먼저 특정해서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5. 키워드 별 카테고라이징 및 핵심 키워드 기준으로 가설 설정
각 키워드가 가진 키워드를 기준에 따라 라벨링해줍니다.
디자인 - 쇼핑백 디자인, 달력 디자인 등
문서 종류 - 제안서, PPT 등
이후, 핵심 키워드를 찍어서 마케팅 가설을 설정하고 공략할 콘텐츠 유형을 구분합니다.
가설(예시): "디자인" 관련 키워드가 우리 브랜드와 유관성이 높기 때문에 고객이 더 문제 해결에 직접적으로 느껴 웹사이트 방문률(웹사이트 방문/노출 수)이 높을 것이다.
공략할 콘텐츠 유형 구분(예시)
콘텐츠 유형 1: 디자인을 직접 알려준다
콘텐츠 유형 2: 디자인 템플릿을 공유한다.
콘텐츠 유형 3: 팁 10 처럼 팁 리스트를 공유 한다.
STEP 2. 마케팅 채널 설정하고 실행하기
여기까지 하면 핵심 문제와 콘텐츠 유형 정의까지 완료하셨습니다. 이제 파악한 문제(=키워드)를 기반으로 솔루션(=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이 필요한데요. 이때, 기존에 키워드 도출하기 위해 콘텐츠 스크래핑 했던 채널에 발행해보는 것도 좋고, 혹은 기존 채널에서 한 번 더 채널을 확장해 리서치하고 콘텐츠 결에 가장 잘 맞는 채널을 선정하거나 or 채널 특성에 콘텐츠 결을 맞추도록 결정합니다.
시간 진짜 없을 때 채널 특징 검색 팁: {{채널 이름}} + {{demographic/popular content/MAU DAU}}으로 검색해 데모그래픽이나, 특징 파악하기
혹은 직접 들어가서 콘텐츠 결 파악하는게 가장 좋습니다.
이때, 채널 특징은 채널 자체의 특징들을 정리해보시면 좋으며, 추후에도 지속적으로 해당 풀을 활용할 수 있도록 카테고리로 범주화해서 정리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예) X(구 트위터)
- 채널: 덕후 유저, 팔로우를 통해 서로의 피드 구성
- 콘텐츠: 텍스트 제한이 있음, 신세 한탄하거나 완전 빠른 소식
- 운영 방법: 채널을 직접 운영, 광고 계정 오픈
[💡추가 팁] 빠르게 검증해야할 때 선택할 채널과 방법
만약, 빠른 검증이 필요한 경우라면 아래의 채널과 방법에 따라 진행해보세요.
광고: 모객에서 달성하고자 하는 숫자가 있을때 객단가(CAC)를 기준으로 예산을 책정해서, 위의 '콘텐츠'를 '채널/미디어'에 세팅
팁) 예산의 적정선은 기업의 상황과 KPI에 달려있습니다. 따라서 빠르게 작은 모수로 일단 돌려보고 결과로 나온 객단가를 기준으로 목표를 다시 세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KPI 를 lower funnel (구매 또는 retention)으로 갈수록 객단가가 높아지고, 매체의 러닝 기간이 길어지기 때문에 top funnel 에 해당하는 Impressions, Clicks, Page Views 등으로 세팅해주세요.
처음부터 일 광고 예산 10$에 구매전환을 목표로 세팅하시면 영영 광고가 운영되지 않는 수가 있습니다.🫠)팁) 콘텐츠 유형을 최소 3가지 나눠서 어떤 콘텐츠에 반응했는지 키워드를 도출해보세요. 광고 결과로 퍼포먼스를 평가해보실 수 있습니다. (소재 3개 이상 넣으라는 뜻)
커뮤니티 공략: 커뮤니티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주제를 가지고 콘텐츠를 생산해 규칙적으로 뿌려보고 유입을 확인해보세요.
팁) 여기서 진짜 중요한 것은 반드시 브랜드에서 타겟하는 고객과 커뮤니티 성향이 맞아야 합니다.
팁) 대놓고 광고보다는 커뮤니티 톤앤매너에 맞춰 생산하는게 중요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플루언서도 선택해야하는 매체라고 생각하고, 매체의 콘텐츠 특징, 매체 사용자(팔로워)의 반응도/특성을 고려해 단시간 큰 홍보가 필요하다면 유의미합니다. 특히 초기 기업의 경우 인플루언서가 언급한다면 광고보다 ROI가 높을 수도 있으니, 다음 지표들을 고려해 섭외해보세요.
좋은 인플루언서 판단 기준) 팔로워 수 대비해서 좋아요 수가 5% 이상이거나, 영상 조회수가 팔로워 수 대비 100% 이상인 계정들이 충성 팔로워가 많음. 지표는 고고익선이고, 기준치 보다 낮으면 진행 비추천
결과 예측 팁) 대략 CTR 1% 이라는 기준으로 목표 KPI를 달성할 수 있을지 계산
[💡추가 팁] 장기적으로 유입을 만들고 싶을 때 선택할 채널과 방법 *주의: 최소 3개월 이상 투자 필요
SEO(검색엔진최적화): 장기적으로 타겟 키워드(고객의 문제를 해결하는 솔루션)에 아티클 콘텐츠를 발행합니다.
- 팁) 초기에는 양으로 승부하는게 훨씬 중요.
- 팁) 타겟 키워드를 뽑아 AI 툴을 활용해 초벌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개발해 발행
뉴스레터, 소셜 미디어: 홈페이지 내 콘텐츠를 외부로 확산할 수 있는 채널을 선정합니다. 브랜드 채널을 생성 후 한번 생성한 콘텐츠를 소셜미디어, 뉴스레터 등 채널에 맞게 재가공해 확산 배포해 추가 유입을 만들 수 있습니다.
- 팁) 초기에는 노출 확보를 위해 팔로워를 KPI로 잡고 진행
인플루언서 마케팅: 인플루언서와 단타 계약을 할 수도 있지만 브랜드와 결이 잘 맞는 인플루언서와는 장기적으로 콘텐츠를 발행해, 인지도를 키워나갈 수 있습니다.
그 외 콘텐츠 제작 팁들
키워드를 도출했다면 이미지 등의 소재는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등 AI 툴을 활용해 제작 리소스 낮추기
초기는 예쁜거보다 빠르게 양치기 하는 것이 훨씬 중요. PPT로 만들더라도 예쁜거보다 타겟 오디언스가 원하는 행동을 유도한 콘텐츠가 무엇인가를 찾아내야 함. (*가장 기본적인 문법, 오탈자만 지킨다면 예쁜건 우선순위가 가장 낮음)
양치기는 무지성으로 하기보다 나름의 카테고리를 분류해 변수 통제(비용, 콘텐츠 갯수, 시기)를 해 결과를 도출
📢 한달 액션 플랜 추천
‼️여기까지 다 읽으신 대단하신 분들이라면, 한달 동안 액션 플랜을 추천 드립니다.
1주차 - 타겟 채널 및 콘텐츠 스크래핑을 통한 문제 정의, 키워드 도출
2주차 - 커뮤니티 5곳에 매일 1건씩 콘텐츠 발행, 인플루언서 (비용 협찬 없이) DM 1일 5건
3주차
주간 데이터를 통해 커뮤니티, 인플루언서에서 가장 빠르게/많이 반응이 왔던 채널과 키워드(콘텐츠)를 도출
커뮤니티, 인플루언서 실행 반복
SEO 콘텐츠 발행 - 사용자 반응이 유의미한 콘텐츠는 무조건 자사 홈페이지/앱, 자사 소셜미디어로 내재화하여 오가닉 유입 유도
4주차
(선택) 3주차까지 도출해 낸 콘텐츠 유형을 가지고 광고 집행 (**주의: 문제 정의가 안됐는데 광고 집행하는것은 돈낭비)
데이터 분석 및 콘텐츠 발행 반복 -> 고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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