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농부임당입니다~!
매주 콘크리트 파머스에서 수확한 인사이트를 여러분께 나눔하고 있는데요.
지난 시간에는 디자인 시스템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번에는 브랜드 로고에 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브랜드가 안 보이지 않으신가요?
답은 로고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요즘 창업도 많고 브랜드도 넘쳐납니다.
그런데 문제는
"브랜드가 잘 안 보인다”
“소비자 인식이 약하다”
“기억에 안 남는다”는 거예요.
광고도 하고, 인스타도 열심히 올리는데
왜 고객은 우리 브랜드를 모르고,심지어 경쟁 브랜드로 착각까지 할까요?
이럴 때 가장 먼저 점검해야 할 건, '로고'입니다.
로고는 단순한 ‘그림’이 아닙니다
로고는 브랜드를 시각적으로 대표하는 ‘첫 인상’입니다.
소비자가 브랜드를 처음 만났을 때, 가장 먼저 인지하는 요소는 로고이고,
그 로고 하나로 브랜드에 대한 이미지를 형성하게 됩니다.
잘 만든 로고 하나는 고객에게
‘이 브랜드 뭔가 믿을 만하다’, ‘익숙하다’, ‘기억에 남는다’는 느낌을 줍니다.
그리고 이 신뢰는 실제 매출, 재방문율, 추천으로 이어집니다.
좋은 로고는 어떻게 다를까요?
단순히 예쁜 것, 트렌디한 디자인이 전부는 아닙니다.
1. 정체성 (Identity)
2. 기억력 (Memorability)
좋은 로고는 한 번 보면 기억에 남습니다.
과하게 복잡하거나 설명이 필요한 로고는 전달력이 떨어지기 마련이죠.
간결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이 강한 인상을 남기고, 인지도를 높입니다.
그 예시가 토스 (Toss) 인데요.
깔끔한 워드마크와 단색 심볼로 구성된 로고는 누구나 쉽게 기억할 수 있습니다.
복잡한 금융을 쉽게 풀겠다는 비전을 디자인으로 구현했죠.
3. 활용성 (Versatility)
로고는 웹, 모바일, 간판, 포장, 명함 등 다양한 매체에 적용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크기를 줄이거나 색상을 바꿔도
본래의 느낌과 인식이 유지되는 유연한 구조가 중요합니다.
마켓컬리는 컬러, 서체, 레이아웃이 다양한 환경에서 통일감을 유지하면서도
식품 플랫폼이라는 정체성을 놓치지 않는 로고입니다.
4. 차별성 (Differentiation)
수많은 브랜드 사이에서 눈에 띄려면, 나만의 디자인 언어가 필요합니다.
경쟁사와 비슷한 느낌은 혼란을 줄 뿐 아니라 브랜드 인식을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업종의 특성을 반영하되, 그 안에서 ‘우리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것이 핵심입니다.
차별성으로는 당근마켓이 있는데요!
오렌지 컬러의 당근 심볼은 단번에 인식 가능하고,
지역 기반 커뮤니티 플랫폼이라는 성격과도 찰떡입니다.
사람들의 기억 속에 독보적으로 남는 로고입니다.
로고는 브랜드의 시작점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로고를 '나중에 해도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로고는 브랜드를 설명하는 첫 언어이자, 가장 핵심적인 자산이에요.
제품이 하나든, 콘텐츠가 아직 부족하든,
이 브랜드는 어떤 생각을 가진 브랜드인가요?’에 답할 수 있는 게 로고입니다.
그래서 로고를 만들기 전, 꼭 다음을 질문해봐야 합니다:
우리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는 무엇인가요?
고객에게 어떤 인상을 남기고 싶은가요?
나중에 어떤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은가요?
이 모든 생각이 정리되어야, 좋은 로고가 나옵니다.
디자인은 투자입니다, 소비가 아니에요
‘로고 하나 만드는데 이렇게 고민해야 하나?’ 싶을 수 있어요.
하지만 로고는 단순히 지금 쓰기 위한 디자인이 아니라,
앞으로 브랜드가 수년간 써나갈 얼굴이자, 자산입니다.
잘 만든 로고 하나는 브랜드 인식을 높이고,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강력한 도구가 됩니다.
그래서 로고 디자인은 소비가 아니라 투자입니다.
"왜 우리 브랜드는 눈에 띄지 않을까?"
"왜 우리 제품은 좋은데, 고객이 잘 몰라줄까?"
그 답은 어쩌면 지금의 로고에 있을지도 몰라요.
처음 보는 순간 ‘아, 이 브랜드 뭔가 신뢰가 간다’는 인상을 주고 있나요?
혹은 고객이 한 번 보고도 기억할 수 있는, 그런 얼굴을 하고 있나요?
오늘 이 글을 계기로, 지금 우리 브랜드의 로고를 한 번 점검해보면 어떨까요?
처음 만든 그대로 쓰고 있다면
지금의 브랜드 성장 속도와 방향에 맞는지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브랜드는 계속 변하고, 로고도 그에 발맞춰 진화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다음에는 더 좋은 사례와 함께, 브랜드와 디자인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게요.
오늘도 브랜드를 고민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곧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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