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쉽게 일할 궁리만 하는 마케터 배군입니다.

오늘은 조금 실무적인 이야기를 다루려고 합니다.

다들 챗GPT는 잘 사용하고 계신가요?

저는 하루에 2-3시간 이상은 GPT와 이야기를 나눕니다.

업무 이야기부터 인생 고민까지 다 물어보곤 하는데요.

GPT를 쓸수록 질문의 퀄리티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프롬프트와 관련된 콘텐츠들도 많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너무 바쁜 우리, 프롬프트까지 공부하고 있을 시간이 없나요?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 글을 준비했습니다.

배경지식없이 챗 GPT로 카피 작성하는 법, 지금 시작합니다.

목적부터 명확하게

'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특히 gpt한테 좋은 답을 얻기 위해서는 좋은 질문을 해야 합니다.

gpt 엔지니어는 '좋은 질문을 하는 사람들'인데요.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는 사소하지만 큰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질문을 만드는데 시간을 써야 한다는 점인데요.

누구보다 게으르게 일하기로 다짐한 나 마케터 배군,

결코 그런 일을 용납할 순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꿔봤습니다.

'어떤 프롬프트를 만들지 gpt한테 물어보면 안 될까?'

우선 카피라이팅을 작성할 거니까 그 부분만 명확히 해줍니다.

필요한 정보를 달라고 하니까 친절하게 설명해주세요.

당장은 저 정도만 전달해도 큰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내용들을 하나씩 채워보겠습니다.

카피 작성부터 셀렉까지

제시한 정보를 입력하니까 카피를 쭉 정리해줍니다.

이제 여기서 원하는 카피의 방향성을 잡으시고, 발전을 시키면 됩니다.

참고로 저는 마음에 드는 카피를 하나 고른 다음에,

GPT에게 해당 카피를 기반으로 10개를 다시 작성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감히 나 따위가 최상의 카피를 고를 수 있을까?'

'이 판단 마저 GPT한테 맡겨야 하는 건 아닐까?'

지금까지는 카피를 고르고 디벨롭하는 과정을 스스로 하였는데,

생각해보니 이 부분도 자동화가 될 거 같더군요.

한 번 해보겠습니다.

GPT한테 카피를 하나 골라달라고 한 뒤,

내용이 너무 길어 조금 줄여달라고 했습니다.

당장 쓸만하긴 하지만 조금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감히 제가 그것을 판단해도 될까요?

바로 gpt한테 책임전가 하겠습니다.

보이십니까. 스스로의 결과물에 만족하지 않는 GPT의 모습.

이쯤이면 됐다고 퇴근하는 배군과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한 번 해당 내용을 적용시켜보겠습니다.

카피가 더욱 날카로워졌습니다.

저는 이 정도 수준에서 하나를 고르면 될 거 같습니다.

'마케터의 새 베스트프렌드:ChatGPT로 카피 고민 끝!'이 되었네요.

사실 저는 다른 카피들이 더 마음에 들지만,

판단하지 않고 바로 이 게시글의 제목으로 정하겠습니다.

'새 베스트프렌드'라는 말이 조금 어색해서 'AI 부사수'로 바꾸겠습니다.

그리고 인간미와 저의 센스를 조금 넣으면, 이 글의 제목이 완성됐습니다.

이렇게 만든 카피가 효과가 있을까요?

우선 여러분이 이 글을 보셨으니,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나 봅니다.

GPT가 준 카피라이팅과 좀 달라진 거 같다고요?

각자의 취향과 회사 분위기에 따라 톤앤매너는 달라져야 하니,

이 정도는 애교로 넘어가주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사실 인공지능을 활용해 일을 한다고 꼭 시간이 단축되지는 않습니다.

누군가는 이 시간에 직접 카피라이팅을 짜겠다고 말합니다.

물론 아직까지 GPT가 인간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진 못합니다.

다만 제가 미처 사고하지 못한 부분들을 알려주고,

저조차도 모르는 방향성을 잡아주는 역할로는 충분합니다.

카피를 직접 짜는 것과 시간 차이는 얼마 없을지 몰라도,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아 머리카락을 뜯을 일은 없습니다.

그럼 챗gpt 활용해서 적게 일하고 많이 버는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배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