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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군)제발 구글 애널리틱스 좀 설치하지 마세요

2024.03.22 15:48

마케터배군

조회수 20,700

댓글 31

전 마마막케터, 현 마케터 배군입니다.


주로 퍼포먼스 마케터방과 이커머스 방에서 떠들다가, 글로 인사드리는 건 처음이네요.

오늘은 많은 분들이 관심 가질만한 구글 애널리틱스에 관해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데요.


저는 현재 소소하게 ga4설치를 대신 해드리고, 강의와 과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많은 분들이 구글 애널리틱스에 대해 가지고 계신 오해들을 발견했는데요.


오늘은 가볍게 ga4에 대한 오해를 몇 가지 짚고 넘어가려고 합니다.

반응이 좋으면 활용도까지 다뤄볼게요.


GA4는 요술 방망이가 아니다

말 그대로입니다.

구글 애널리틱스는 대단한 기술이 아닙니다.

설치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왜 구글 애널리틱스를 도입하고 싶으신가요?

마케터라면, 왜 ga4를 공부하려고 하시나요?


아마 '배워두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실텐데요.

그러면 우리는 왜 수영 연습을 하지 않죠?

언젠가 물에 빠졌을 때, 빠져나오려면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따로 시간을 내서 수영을 배우지 않습니다.

아마 당장 수영이 본인에게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일텐데요.

구글 애널리틱스도 마찬가지입니다.

배워둔다고 해도 쓸 일이 없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ga강의를 진행하다 보면, 마케터로써 이 기술이 필요하다고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오면 지금까지 ga를 안 다루고 일을 잘 하셨더라고요.

어제까지 쓰지 않던 툴을, 오늘부터 활용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대표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마치 구글 애널리틱스를 도입하면 매출이 한 번에 오를 거라고 기대하십니다.

그러나 구글 애널리틱스는 끈기의 작업입니다.

제대로 세팅을 하기 위해 시간을 투입해야 하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합니다.


들뜬 마음에 ga4를 설치해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ga4를 처음 접하시면, '이런 것도 돼요?'하고 물으십니다.

버튼 클릭, 유입 경로 등 다양한 정보를 보시니 신기할 순 있습니다.

그렇다고 문제가 갑자기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유입 경로를 자세히 알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실 거죠?

제품 별로 장바구니 담기를 추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러면 매출이 오르나요?


데이터는 그 어떤 답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숫자는 현상을 보여줄 뿐이지, 문제에 대한 답이 될 순 없습니다.


질문의 3단계

인류의 질문은 3단계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리고 질문이 발전함에 따라 기술도 함께 발전했죠.


제가 위에서 숫자는 답을 갖고 있지 않다고 했습니다.

숫자에서 문제를 찾고, 답을 만드는 건 언제나 인간의 몫입니다.

그러기 위해 제일 먼저 우리는 '질문'을 잘 해야 합니다.


'garbage in garbage out'이라는 유명한 데이터 명언이 있습니다.

요즘 챗 gpt가 유행하면서 '좋은 질문'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데요.

데이터 분석도 마찬가지입니다. 결국 질문을 잘 해야 합니다.


ga 설치 대행을 하다 보면 대부분 기술적인 요청을 하십니다.

전자상거래 세팅, 버튼 클릭 등을 원하시죠.


이걸 왜 추적하기 원하냐고 물어보면, 답은 거의 똑같습니다.

'남들 하니까요.', '구매 건은 당연히 알아야죠.'

세상엔 당연한 작업도 없고, 남들 하니까 꼭 해야 할 이유도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수영을 배우는데, 왜 우리는 수영을 배우지 않죠?


올바른 답을 찾기 위해 제일 먼저 해야 하는 질문은 '이건 뭐지?'입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게 정확히 무엇인지 정의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구매 횟수'를 추적하고 싶다고 해봅시다.


이제 '왜' 그 행동을 원하는지 생각해봅시다.

여러 가지 경우가 있겠지만, 여기서는 '구매 여정 중에 UX 개선이 필요한지 확인하고 싶다'로 하겠습니다.

사실 여기서도 더 깊게 들어갈 수 있지만, 우선 이 명제는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어떻게' 할 지를 고민해봅시다.

제일 먼저 결제 완료를 어느 시점으로 할지 정해야 합니다.

대부분의 경우 완료 페이지겠죠.

만약 완료 페이지가 없다고 해봅시다.

그러면 우리는 결제 시점을 추적할 수 없나요?


이 시점부터 스킬의 오류에 빠지는 겁니다.

기술적으로 접근하려고 하면, 이 완료 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목적과 이유가 분명하다면, 다른 방식으로 결제를 확인할 수 있죠.


또한 목적을 알면 더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가령, '구매 여정 중 UX를 개선하고 싶다'면, '결제 시작' 지점은 추적하지 않아도 되나요?

그 외에 구매 여정에 속하는 단계들을 더 찾을 필욘 없을까요?


우리가 내놓은 설계는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나요?

이벤트 하나를 설계하더라도 위 과정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당장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설계를 탄탄히 하지 않으면 더 많은 비효율을 감당해야 합니다.


마치며

첫 글이어서 그렇게 길게 담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 기회가 되면 구글애널리틱스와 데이터 분석에 관한 글을 쓰려고 합니다.

첫 글은 GA4에 대한 오해를 잡는 걸로 시작해봤습니다.


댓글로 궁금한 점 달아주시면, 아는 선에서 다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면 다음에 뵙겠습니다.

배바~(배군 바이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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