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규모 브랜드 마케터가 쿠팡 광고 직접 운영하는 방법

#2 [오픈마켓SA]하루 5만원으로 항상 성공하는 방법

#3 [META] 저예산으로 페이스북 인스타 광고 시작하기

안녕하세요, 아이보스에서 올 한해 귀중한 관심과 사랑을 받은 아마공 입니다.

보스님들 덕분에 아이보스 인기글 1위도 가보고, 1월 우수 회원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습니다. 너무 큰 영광이라 생각합니다. 매번 유익한 정보를 얻고 있는 아이보스 '큐레터'에 제 글이 넣어져서 온 것을 보고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그만한 도움을 드렸어야 했는데 부족한 정보를 드리지 않았나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올해 1월에 작성한 3개에 글에 올 한해의 마지막 달인 12월까지 댓글이 달리고, 쪽지가 오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다행이었습니다. 애초에 마케팅을 잘 아시는 분들을 위해 작성한 글이 아닌 "저예산으로 광고를 돌려야하는 소규모 브랜드 대표님들과 사수가 없는 광고 담당자"들을 위해 작성한 글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대행사 직원이 아닙니다.)

제 방법을 활용하여 도움을 얻으신 분들도 있고 추가적인 질문을 주시면서 정확한 답변을 적극적으로 얻어가시는 모습을 보고 제가 애초에 하려 했던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일이 어느정도 전달된 것 같아 뿌듯했습니다. 

지금까지 받았던 질문, 답변들을 모아 또 한번 많은 이들의 고충에 도움이 되고자 합니다. 제 의견보다 더 나은 방법과 해결책이 있다면 댓글로, 쪽지로 가르침을 주세요. 저도 아직 많이 부족하고 배워야하는 마케터입니다.

각설하고, 본론에 들어가겠습니다.

META 광고에서 보스님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신 세가지 입니다.

가장 많이 질문하신 첫번째!!

Q. 좋은 광고다, 나쁜 광고다 어떻게 판단하시나요?

정말 답변드리기 어려웠던 질문인데 가장 많이 물어보신 질문입니다. 왜냐면 광고는 예산에 따라, 상황에 따라, 업종에 따라 판단하는 기준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주관적인 견해가 들어갈 수도 있고 객관적인 지표가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서 기준을 잡기 어려우셨을 겁니다.

한가지 확실한 건 이게 좋은지, 나쁜지 의심이 들면 일단 좋은 광고는 아니라는 겁니다. 애초에 생각하셨던 ROAS나 판매 전환이 잘 되고 있으면 이런 의심조차 안하시기 때문입니다. 경험상 처음부터 판매가 좋았던 광고가 끝까지 판매가 좋았습니다. 

제가 드렸던 솔루션은 해당 광고가 좋은지 나쁜지 판단하기 위해서 최대한 다양하게 광고 캠페인을 가져가시라는 거였습니다. 초기에는 어떤 광고의 성과가 좋을지 모르니 예산 집중보다는 잘게 나눠서 광고 캠페인을 여러개 가져가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의류나 뷰티쪽은 더더욱이요.

동영상도 제작해보시고, 이미지 소재도 제작해보시고 다양한 방법으로 같은 기간, 같은 예산으로 테스트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는 테스트 기간에 1~3만원으로 모든 소재를 테스트합니다. 예산은 많으면 많을 수록 테스트하는 기간이 줄어듭니다. 여유가 있고, 시간이 촉박하신 분들은 초반 예산을 더 증액해주세요.

요즘은 AI기술의 발달로 동영상 소재도 쉽게 만들 수 있고 카피도 다양하게 뽑을 수 있습니다. 상세페이지를 만들때의 정성을 광고소재를 만들 때에도 쏟아 부어주세요. 광고는 단순히 돈을 쓰는 마케팅이 아니라 고객이 우리 브랜드의 제품을 만나 볼 수 있는 가장 쉽고 빠른 효율적인 방법입니다.

가장 많이 질문하신 두번째!!

Q. 예산 증액을 하는 타이밍을 어떻게 잡을 수 있을까요?

제가 질문주시는 모든 보스님들의 상황을 아는 것이 아니라 이또한 답변이 어려웠습니다. 보통은 데이터를 근거로 예산 증액을 하지만 어떤 "감"이 필요한 순간으로 증액을 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오피셜로 메타가 얘기한 적은 없지만 메타 광고의 특징은 알고리즘이 광고 성과를 예측하고 판단하여 더 성과가 좋을 광고를 불특정 다수에게 더 많이 보여줍니다. 그렇게 했을 때 구매 성과가 좋으면 다음엔 더 많은 모수에게 계속 보여지는 거죠. 

1) 갑자기 광고가 많이 보여지고, 클릭 될 때

축하드립니다. 가장 좋은 타이밍 입니다. 메타 알고리즘이 판단했을 때 가장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광고를 우선적으로 보여지는 경우인데 이럴 경우에 예산 증액을 하시면 더 많은 모수에게 더 싸게 보여지는 방법입니다.(결과적으로 돈은 더 쓰겠지만)

2) 특정 시기에 구매가 몰릴 때

예를들어 월~수 보다 목~일 구매가 확연히 다를 때 예산을 올립니다. 날짜별로 구매 의향이 달라지는 상품이라면 그럴 수도 있지만 보통은 요일에 상관없이 평균적인 데이터를 보입니다. 하지만 특정 시기와 시간에 구매가 몰리고, 유입이 몰린다면 메타 광고 알고리즘이 예산에 따라 특정 시간과 날짜에만 쏟아 붓는 걸수도 있습니다. 

간혹 카톡 알림이나, 다른 매체 광고등을 통해 우리 브랜드와 유사한 산업이나 관심사로 잡혀서 메타광고로 보여지는 케이스인데 이럴 경우 메타 예산을 좀 더 증액하거나 다른 매체 광고를 공평하게 핸들링 하시면 좋겠습니다. 

3) 정성스러운 리뷰가 달리거나 광고 소재에 친구 소환이 많이 보일 때

랜딩페이지에 보여지는 상품 리뷰에 누가 봐도 광고가 아니라 정성과 사랑이 가득 담긴 리뷰가 작성되거나 광고를 진행하는 광고소재에 @아마공 이렇게 아이디를 소환한 댓글들이 있을 때 광고 예산을 증액합니다. 보통 광고를 진행하면서 이런 경우가 생기는건 많지는 않은데 대표님이 가지고 계시는 다른 계정으로 작업을 해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구매까지 설득되는데 가장 큰 도움은 "남이 써준 공감 포인트" 입니다. 가격이 아무리 싸봤자, 상세페이지에 기가막힌 기능 설명이 되어봤자 결국 구매를 촉진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은 리뷰와 공감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리뷰관리를 안하시는 대표님들이나 담당자분들이 많은데, 내가 광고를 진행하는 상품에 한에서는 칼같이 관리를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전환율 차이가 생각보다 많이 납니다.

4) "감"으로 증액

이 답변을 쓸까 말까 엄청 고민을 많이 했는데 제 주관적인 기준을 많이 물어보셔서 작성합니다. 제가 보통 "감"으로 증액할 때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광고 효율이 너무 안 좋다고 얘기할 때"와 "커뮤니티나 SNS에서 유사한 산업군이나 키워드를 발견했을 때" 입니다.

보통 키워드 트랜드는 아이템스카우트나 블랙키위, 키워드 사운드를 이용하는데, 매일 제가 담당하고 있는 제품의 메인키워드를 검색해보고 키워드 언급량을 확인합니다.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이슈가 되어 갑자기 어제까지만 해도 조용했던 키워드가 갑자기 뜨기도 하고, 날씨나 시기에 따라 언급량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그런 소비자들의 반응에 민감하게 반응해야 되는게 광고 세계이기도 합니다.

다른사람들이 광고 효율이 안좋다고 얘기할 때 증액을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은 예산을 줄일테니 제 광고가 더 싼 가격으로 많이 보여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방법은 내상품에 강한 자신감이 있어야 합니다. 다른 경쟁사들보다 내 상품이 경쟁력이 강하다고 느껴질 때만 이렇게 합니다.

사실 말씀드린 두가지 방법 이외에도 더 많은 이유로 증액을 하긴 하지만 제가 "감"으로 증액했을 때 그나마 효과가 있었던 두가지만 말씀드리고.. 제가 말씀드린 방법 이외에 더 좋은 노하우는 댓글과 쪽지로 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가장 많이 질문하신 세번째!!

Q. 소재 개선은 어떻게 해야되나요?

소재 개선은 다양한 방법으로 이루어집니다. 하지만 이런 질문을 주시는 대표님과 담당자님들이 듣고 싶은 대답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소재를 개선하는 방법을 공유해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A소재 B소재 C소재가 있다고 가정한 뒤 2주일 정도 테스트를 해봤을 때 A소재가 제일 데이터가 좋았으면 A소재만을 활용하여 다양한 베리에이션을 합니다.

A소재에 들어간 이미지와 유사한 이미지+카피 = A-1

A소재에 들어간 카피와 완전히 다른 이미지 = A-2

A소재에 들어간 이미지와 카피 + @(가격,혜택,리뷰등) = A-3

A소재와 똑같은 이미지와 카피의 크기 변경 = A-4

이렇게 A소재 하나만을 가지고 최소 3개 많으면 10개까지 비슷한 소재를 만들어 냅니다. 우리에게 예산과 시간이 여유롭게 있다면 B도, C도 같은 방법으로 하겠지만 그렇지 않고서 인적리소스를 줄이기 위해 가장 성과가 좋았던 A로만 하는 것입니다. 

간혹 A는 지금 좋은데 건들이기 아깝다, B와 C를 건들이는게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며 질문을 주시는데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물론 말씀하신 대로 B와 C를 개선시키는 것도 방법이지만 기존에 성과가 좋았던 A를 가지고 다양하게 변형시켜서 더 나은 방법을 찾으시는게 아직 잘 모르는 광고세계, 소비자의마음을 이해하시는데 도움이 더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보통 이럴 경우 B,C는 잘못 만들어진 소재라고 보는게 아니라 소비자에게 선택 받지 못한거라 보고 있거든요. 

이상으로 메타 광고에서 보스님들이 가장 많이 질문하셨고, 답변을 얻어가신 3가지를 되짚어 보았습니다.

올 한해 아낌없는 사랑에 다시 한번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계속 보스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마케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추운 날씨가 지속되고 있는데, 감기 조심 하시고 좋은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모두 부자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