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싱을 미루다 오늘 드디어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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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미룰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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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에는 저희 상품을 꾸준히 재구매 해주시는 단골 단톡방에 설문조사를 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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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경로, 우리 제품을 꾸준히 구매하는 이유, 불편한 점, 추가 상품에 관하여 여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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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고객에게 묻는게 정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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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 막연한 계획들 때문에 미뤘던 작업의 명분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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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운명은 고객이 결정한다' 책에도 나오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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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팔기 전에 물어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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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처럼 고객과 소통하는 창구가 아직 없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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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하고자 하는 제품의 타깃이 모여있는 커뮤니티에 가서 물어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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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구매하는 곳들이 어떻게 불편한지. 이 상품이 왜 필요한지. 물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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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소싱해야 하는 상품은 명확히 정해졌습니다. 고객들이 가르쳐 줬습니다.

제품 소싱할 때 꿀팁은 단계를 확실히 나누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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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네이버 검색을 총동원해서 제품의 공장을 찾아냅니다. 혹은 중국에서 가져올 수 있는 제품이라면 타오바오 1688 알리바바를 뒤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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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 직접 전화를 한다는 것은 뇌에 꽤나 무리가 가는 행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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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라면 더욱 쉽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거절의 두려움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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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싱을 많이 해본 저조차도 새로운 상품을 위해 전화를 할 땐 썩 편한 상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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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전화할 수 있는 모든 공장들을 한 곳에 리스팅 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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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를 할 때 이야기할 영업 멘트도 미리 적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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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앉은 자리에서 모두 전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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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가 다양한 이유로 연결이 되지 않을 수도 있으니 그런 업체들은 체크해 두었다가 나중에 다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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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업체와 통화하다 보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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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공장 혹은 도매 업체들도 더 많이 팔아주는 업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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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도와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의식적으로 프레임의 변화를 시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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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한 번에 처리해야 뇌가 덜 부담스럽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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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앉은 자리에서 전화할 업체를 리스팅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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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미리 영업 스크립트를 작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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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앉은 자리에서 모든 업체에 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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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뇌를 긴장에서 풀어주기 위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