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판을 여행하는 돈없는 마케터를 위한 안내서 2

2021.11.19 10:47

DV360

조회수 3,509

댓글 24

안녕하세요. DV360입니다. 

지난 글인 1편에 반응이 뜨거워 , 번외편인 구글의 역사를 다룬 ... 글을 썼지만 흑흑 ... 

역사는 역시 인기가 없구나 생각들어 다시 본편인 돈없는 마케터를 위한 안내서 2편을 씁니다. 

이번 편은 월간 운용예산 500-2000만원 정도인 마케터를 위한 안내서입니다. 


1. 여러분 지도를 잘봐야 합니다. 

 마케팅판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매우 넓어요. 국내 연간 온라인 마케팅 시장의 규모는 약 5-6조 입니다. 

사실 이 정도 되는 돈은 단군할아버지가 곰에게 마늘과쑥을 나눠줄때부터 매일 수백만원씩 지금까지 써도 이자밖에 못 쓰는 정도의 돈입니다. 

 2020년 기준으로 네이버의 매출이 약 5조 3000억정도 된다하니 일년간 네이버의 무수한 일개미분들이 열심히 일해서 거래하는 돈의 규모니 실로 큽니다. 

  자.. 그런데 사실 온라인마케팅시장에 돈이 풀려도 저희와 관계는 없어요 .. 

왜냐하면 제 돈이 아니기 때문이죠.  

 

그럼 우리가 소위 집행하는 돈은 누구돈이냐? 


" 네. 남의 돈입니다." 


물론 대표님들의 경우 " 어허 이거 내돈이야 " 라고 하시는 분들 계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표님들 개인계좌에서 나온돈이 아닌 법인에서 나온 돈 아닌가요? 

그럼 법인 돈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 돈을 허투로 쓸 수 없습니다. 


자, 그런데 사실 우리는 돈을 생각보다 대충 씁니다. 

은하계처럼 넓은 마케팅판을 남의돈으로 여행하면서 무수한 감각과 카더라에 휩쓸려 

" 아 ! 이길이 아닌가벼 , 저쪽으로 가보자 ! " 

이런 상황을 만들어 냅니다. 


대부분의 실패는 외부의 원인이기도 하지만 실패와 성공의 책임 및 보상은 모두 자신이 받는 것이기에 

우리는 실패는 줄이고 작은 성공이라도 이뤄내야 합니다. 


서두가 길었네요. 


그래서 지도가 뭔데? 마케팅판에 지도가 있어? 

네 있어요. 


바로 매체 소개서 , 대행사 소개서 , 레퍼런스 , 업계동향, 네이버트렌드, 구글트렌드(?) 입니다.  


이번글에 주제인 월 예산 500만원 - 2000만원 규모를 운영하는 마케터라면 

안타깝지만 당신을 목적지까지 태워다 줄 대행사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대행사를 쓰지 말라는 건가요 ?" 

" 네 , 직접하세요." 

( # 대행사 AE 분들 죄송합니다. 대행사 대표님들 죄송합니다. 

개인의 생각이니 너무 노여워 마세요. 더 큰 그림 그리셔야죠.) 


왜 쓰지 말라고 하는지는 단순합니다, 

1. 여러분 이 정도도 혼자 못하시면 마케팅판에서 그냥 검색어 셋팅만 하다 끝나는 엑셀몽키가 됩니다. 

2. 이 정도 예산으로 성과를 내는게 어쩌면 큰 예산을 운용하는 것보다 힘듭니다. 그러니 마크업비라도 아껴야죠.  

3. 당신의 회사가 이제 막 성장단계에 놓인경우 이정도 예산을 씁니다. 그런데 제몫을 못하면, 회사에게도 당신에게도 좋지 않습니다. 

4. 직접 부딪쳐봐야 더 잘할 수 있습니다. 

5. 기타 등등등 


자 위에 언급한 것 이외에도 아주 많은 이유들이 있습니다. 

자 그럼 우리는 무수한 지도중에 어떤지도를 봐야하는가? 


자 , 따라하세요. 네!구!카!페! 

네이버, 구글, 카카오, 페이스북 ! 여기서 나온 지도만 봅니다. 

이 네 가지 이외에 것은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단계에서 지도는 무조건 위에 네 가지만 봅니다.  


"아니 우리는 바이럴도하고, 신규매체도 집어넣어야하고, 프리미엄 바잉도 해야하고, DSP도 만져야하고, 스마트티비에 광고도 넣어야하고, 프로덕션도 만나서 콘티나 플롯짜고 해야하는 등등 " 


네! 안되요. 위에 네가지 지도를 맘대로 다룰수 없으면, 다 무의미 합니다. 

그냥 안되요, 이러면 납득을 못하실테니 짧게 왜 안되는지 말씀드릴게요. 


2. 우리는 왜? 네이버, 구글, 카카오, 페이스북 지도만 보아야 하는가? 

 자 여러분이 횟집에 갔습니다.  주머니에는 2만원이 있습니다. 

여러분이 호기롭게 테이블에 벨을 누르며 외칩니다. 

"이모 ! 여기 다금바리 한 사라요 .!!!!!!!!!!!!!!!!!!!" 


네 , 그렇습니다. 위에 말한 것들을 지금 운영하는 예산으로 하는 것은 위에 상황과 같습니다. 

하나씩 왜 안되는지 개인적 생각을 적어보겠습니다. 


1)타인에게 맡기는 바이럴 

먼저,  개인적 생각이지만 바이럴마케팅은 기술보다는 감각의 영역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감각으로도 먹고 살만한 세상이며, 감각의 달인들은 항상 존재해왔습니다. 

저 옛날, 포트리스에서 빨콩을 쏘던 기억을 생각해 보세요. 

그렇습니다. 감각은 무수한 훈련으로 단련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감각의 영역은 치명적인 단점이 있습니다. 

바로 정률화 되지 않는 , 나는 알고 있지만 타인에게 정확하게 설명할 수 없는 그 무엇인가. 

그러니 돈을 주고 맡기지만 결과는 아리까리한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아 물론 바이럴마케팅을 예술적인 영역으로 끄집어 올려놓는 분들이 계시긴 합니다. 

그런데 그분들에게 돈을 쓰려면 위에 말한 한달 예산으로는 힘듭니다 . 

그러니 바이럴은 직접하세요. 

아 직접할 시간이 없다구요 ? 그러니 지금은 네!구!카!페!만 하시면 됩니다. 


2) 알쏭달쏭 신규매체

먼저, 신규매체는 믿음과 신뢰보다는 의리로 가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다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과학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일들이 많이 벌어집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돈이 있는 곳에 사람이 꼬인다. > 입니다. 

매체사 직원분들  귀신 같이 연락옵니다. "미팅합니다. " 

매체사 직원들 얘기에 논지는 이런거죠,

"자 매체사에 직접 맡기면, 대행사 수수료(마크업비)가 안나갑니다! " 

아 마크업비 , 아끼면 좋죠. 그런데 뭘 믿고 맡기죠?

실무진들과 이야기하다보면 항상 나오는 주제 중 하나가 데이터의 불일치 입니다. 

<광고는 했지만 대행사에서 넘겨준 리포트나 매체사에서 넘겨준 리포트의 전환 값과 실제 판매량이 

일치하지 않는다.>  자 , 이런 경험 많이 하셨을 겁니다. 


이런 현상은 각각의 매체마다 기준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통상적으로 신규매체의 경우 SA쪽보다는 DA쪽을 많이 사용하실 겁니다. 

문제는 DA의 경우  각 매체사 마다 노출, 클릭, 직/간접 전환, 전환시 기여도 평가 기준등이 전부 

다릅니다. 


#아 물론, 세계적으로 표준이다 하는 것들이 있긴합니다. 

IAB가 그런 역할을 하니 IAB 자료도 보시면 좋겠네요 . 

IAB 멤버 디렉토리  : https://www.iab.com/member-directory/

(이중 국내 매체사는 몇 군데나 있을까요? )


 그러니 알쏭달쏭 할 수밖에 없어요. 

경기를 하는데 서로의 규칙과 기준으로 경기에 투입되서 성과 나오면 모두 자기가 기여했다라고 말하는 현상이 생겨납니다. 

그러니 이 부분은 의리의 영역입니다.


3)최첨단 우주선 DSP 

자 DSP 어디선가 한번 들어보셨을겁니다. 

<디멘드 사이드 플랫폼>의 약자 입니다. 쉽게 말하면 광고 구매자(광고주, 에이전시) 측면의 플랫폼입니다. 

그런데 DSP 과연 쓸만할까요? 

"네, 쓸만합니다. 잘 알면요."

#제 닉네임인 DV360도 구글의 DSP 입니다.


자, 이 글을 읽는 분들을 위해 제가 DSP에 대해 아는 척하는 법 알려드리겠습니다. 

1. DSP는 애드네트워크 (ADN)를 묶어 놓은 것이다. 

2. 여러가지 애드네트워크를 묶어 놓다 보니 아무래도 사고파는것이 쉽긴하다. 

3. 여기서 실시간 경매(RTB)라는 획기적인 기술이 들어간 것 같지만 사실은 그냥 사고파는것이다. 

4. DSP의 경우 특정 목적에서는 좋은 효율을 발휘한다.

5. 지역마다 다르지만 , 북미의 경우 DV360, TTD가 성능이 어느정도 난다 

6. 사실 DSP에서 메이커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 하지만 굳이 따지자면 구글이다. 

7. DSP는 물리적 공간이 매우 넓은 경우 대륙간 광고, 국가간 광고 에 장점이 드러난다. 

8. 국내는 실제 DSP라 얘기하지만 DSP가 아닌경우도 꽤 많다 ㅋ ( 이건 안알랴드립니다.) 


DSP는 최첨단 우주선입니다. 최첨단 우주선이라고 쫄 것은 없습니다. 

단지 돈을 엄청 잡아먹는다는 것이죠, 그러니 월예산 2000만원 정도 운영하시는 분들에게는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4)프리미엄바잉 , 스마트티비광고 넣기, ATL, BTL 

자 , 위에 언급한 것들은 기본적으로 인맥과 예산이 많아야 집행할 수 있는 광고입니다. 

일단, 프리미엄 바잉의 경우 직접 매체에 컨택해서 지면을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지면을 묶어서 파는 에이전시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람 손을 거치면 비용이 발생한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 


뭐 단돈 100만원짜리도 있긴합니다. 그런데 그런 지면은 직접 카카오 / 구글을 이용해서 하세요. 

국내에서는 구글 / 네이버/ 카카오 네트워크망에 다 걸립니다. 


스마트티비에 광고 넣기 .. 아 이부분은 사실 어떤방식이냐면, 

국내 IPTV 사업자 KT, SKB, LG  같은 업체와 연결된 에이전시 (미디어랩)에서 자체 상품으로 끼워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위 에이전시의 경우 그래도 월간 1억은 써야 ... 읍읍 해당사항이없습니다. 


ATL / BTL의 경우 

나중에 큰 인하우스 가시면 한번 쯤 다 경험하십니다. 이것도 돈이 많이 들어가요 ... 

그러니 그냥 넘기세요.  이 부분은 사실 광고주의 의지와 취향이 매우 많이 반영되는 분야라고 

생각되니 패스합니다.  

 

3. 그럼 네!구!카!페! 지도는 어디서 찾습니까? 

마케팅판을 여행하는 마케터라면 저 먼 옛날 아주 옛날 다섯아이가 ~ 아니다 두청년이 

이런 전설을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바로 구글 ! 

구글에서 찾으면 됩니다. 구글에서 어떻게 찾냐 . 

1) 웹브라우저 창을 연다.

2)구글을 들어간다. 

3) 검색어로 각각 " 구글광고" , "네이버광고" , "카카오광고" , "페이스북광고" 를 검색한다. 

4) 공식 홈페이지로 들어간다. (에이전시 및 다른 매체사 사이트는 들어가지 마세요) 


자, 이제 묻습니다. DV선생 , 거 공식홈에서 뭘봐야 하오? 

"  다 보세요. " 


다 보셔야 합니다. 그냥 다 보세요. 각 잡고 매일 한 시간씩 1주일만 보면 대충 다 봅니다.


생각보다 안보시는 분들이 많은데. 봐야 하는 이유를 설명드리겠습니다. 


1. 먼저 공식홈페이지에 내용은 최신 변경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2. 정보의 근원지이다. (다른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았다) 

3. 자신들의 광고플랫폼을 팔기 위해 굉장히 디테일 하며, 친절한 설명과 교육이 들어있다. 

4. 이 정보를 알아야 타인에게 일을 맡겨도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 


그렇습니다. 

봐야 해요. 그냥 보세요. 

지도를 보다 보면 모르는 용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 건 또 검색해서 정리하시거나 

다른 사람에게 물어보고 내 것으로 만드세요.  


4. 손에 넣은 지도는 그냥 지도일 뿐입니다. 

AE, 관리자, 대표 할 것 없이 요즘은 무수한 광고상품소개서를 접하게 됩니다. 

쉽게 말하면 , 목적지는 돈 버는 것 하나인데 , 손에 든 지도는 수 만장이란 거죠 . 

자 , 손에 무수한 지도가 있다해도, 지도를 보고 결국 길을 찾아가는건 사람입니다. 

아무리 좋은 플랫폼도 사람이 에러사항이면 힘들어 집니다. 

그러니 지도중에 나에게 맞는 지도를 찾는 눈을 길러야합니다. 


조금 벗어난 얘기지만 검색어 셋팅을 잘한다, CPC, CPM 단가를 잘 맞춘다 

이런 것들이 필요한 시기가 있습니다. 혹자는 그럽니다. 위에 것들을 잘해야 

온라인 광고에서 통찰력이 있는 것이다. 이게 광고를 잘하는 것이다. 


제 의견은 다릅니다. 

한 해에 생겨나는 신규매체와 에이전시는 무수하게 많습니다. 

트렌드를 쫒아서 매체마다 셋팅값만 맞추는 일만 반복하는것은 통찰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쓰기 쉽고, 길들이기 쉬운 AE를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런 분들은 사실 금융권에서 진작 있었습니다. 1990년대 중반 증권사에서는 매수매도 호가 주문만 

넣는 사람들을 고용해서  그 작업을 시켰습니다. 

펀드매니져가 " 미스/미스터  X ,  YYY산업 2500원 매도 넣어줘" 시키면 , 컴퓨터 자판에 숫자를 

매우빠르게 기입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분들 어디에 있을까요? 고액연봉 받으시면서 아직도 금융권을 주름잡고 계실까요? 

아닐겁니다. 


마케팅 업계에 실무진이나. 대표님들을 만나보면 아직도 듣는 말입니다.

"그래서 셋팅은 할 수 있어요?" 


셋팅 누군가는 해야합니다. 그리고 셋팅을 잘해야 하는 시기와 시절도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네이버나 카카오 조차 NLP에 돈을 쏟아 붓고 있는 마당에 

매일 야근하며 검색어 수만개를 소팅하고 발라내는 작업이 앞으로 의미가 있을까요? 

판단은 각자가 하시면 될 듯 합니다. 


여러분이 아직 지도보는 법을 익히려 하는 시점에도 

세상의 변화는 아주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아 물론 저 역시 도태되가고 있는 느낌을 받네요 :)

다행스럽게도 희망적인 것은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 뒤에는 

세상의 변화도 무관심하며, 매월 맞이하는 마약같은 월급에 안주하는 분들이 넘쳐나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그렇네요.. 


그러니 직접보고 움직이고 생각해야합니다. 

이 바닥에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으니까요...


끝...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아 혹시나 니가 셋팅이나 해봤어 하시는 분들을 위해 첨부합니다. 

네 한때는 할만큼 해봤어요 :) 



 


 


 

 



 

 

 



 


마케팅 마케터 온라인마케팅 DA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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