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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새벽 1시 침대에서, 드디어 그녀를 유혹... (하루만에 꼬신 썰.txt)

2020.06.24 20:21

훈1

조회수 855

댓글 2

그날따라 이상했어요, 뭔가 분위기가 다른? 뭔가에 홀린듯한 느낌이더라구요
아 미리 말씀드리지만, 전 한 여자에게만 올인하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에요
예전엔 이런 부류를 카사노바? 라고 불렀다고 하더라구요 
전 자유로운 영혼이자 만인에게 사랑받고 싶은...? 그런 인물이예요 ㅎㅎ


무튼 오늘  있었던 일인데 한번 들어보실래요?

꽤 흥미로운 사건이라 시간이 아깝진 않을거에요


#1. 오전 9시, 그녀는 오늘도 어김없이 내가 사는 동네를 지나간다.

이 동네엔 그녀를 꼬시려는 남자들이 많다. 하지만, 그녀는 눈길도 주지 않고 지나쳐 버린다.

한번 쯤 눈길 줄 만도 한데... 왜 그럴까? 나는 나름의 가설을 세우고, 그녀에게 쪽지 한장을 건넸다.


#2. 오후 1시, 그녀가 자주가던 카페에서 그녀를 기다렸다. 잠시후 문을 열고 들어오는 그녀

나를 알아본 듯 하지만, 여전히 그네들을 대하듯 차갑기만 하다. 흠... 고민이다.

나도 나름 괜찮은 외형을 가졌지만, 그녀는 이런것엔 관심없는 모양이다.

어떻게 말을 꺼내야 그녀가 반응할까?


#3. 오후 9시, 그녀는 약간은 지친듯한 걸음으로 집으로 가는 듯 하다.

지금이 그녀에게 나를 어필할 수 있는 최적의 시간이다.

남들은 그녀에게 자신이 얼마나 멋진 남자인지, 내가 얼마나 부자인지, 자기 하고 싶은 말들만 해댔다.

하지만 그 반대로 라면? 나는 확신에 찬 걸음으로 그녀에게 말을 건넸다.

"дра́вствуйте!?"

"До свида́ния!!Меня зовут"

15~20초 정도? 짧은 대화를 뒤로하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남긴 채 그녀는 떠나갔다.


#4. 새벽 1시, 그녀가 반응했다.

그녀는 나를 장바구니에 넣은 후, 상세페이지를 2번 탐독했고, 구매후기를 읽으며, 네이버에 나를 검색했다.

그리고는 마침내 구매하기를 눌렀다.

나는, 제품이다.


Ending Credit

장소 : 광고 플랫폼 / 그녀 : 고객 / 나 : 제품




이커머스, 쇼핑몰, 스토어팜... 매년 올해가 마지막이다, 끝물이다 말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어떤 업체는 컨텐츠 하나로 광고비 대비4~5배의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왜 내 브랜드는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고, 왜 광고비 만큼 매출이 나오지 않을까요?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가 아닌, 그 사람이 듣고싶은 이야기를 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가지 인과관계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이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내 제품은 어떤 이야기로 제일 잘 팔릴까?


그렇다면, 어떤 이야기를 담을 지 어떻게 유추할 수 있을까요?

본질을 볼 수 있는 통찰력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게되면 보이나니, 보이는것이 전과 같지 않으리라"


정리하자면 그로스해킹이니, 마케팅이니, 분석툴이니 이런 것들은 모두 '사랑' 에 수렴합니다.

'나는 왜 이 것을 만드려고 했지? 이건 어떤 사람들에게 필요할까?'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관심을 두며, 진심으로 사랑해야 보이게 됩니다.




두서없이 수필처럼 써내려간 글이라 이해하기 쉽지 않을텐데,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15년 sns대란 시절 컨텐츠마케터로 경력을 시작해 어찌저찌 이곳에서 살고 있습니다.

선배분들께 조언도 얻고 후배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

그동안의 인사이트를 시리즈로 정리해 게시할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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