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원으로 하는 마케팅
안녕하세요 조영빈 강사입니다. 오늘은 AI 및 자동화 정리 툴들에 대해서 정리를 좀 해볼까 합니다. 요즘은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서 뭐가 어떻게 되는지 흐름을 좇아가는 것도 벅차네요. 메이크랑 재피어가 세상에 알려지고 되게 'HOT' 했던게 벌써 몇 달 전.. 이 아이들은 이제 '자동화 툴' 에서 '워크 플로우 툴'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네요.. 이 아이들이 자동화 툴에 명함도 못 내미는 세상이 이렇게 빨리 올 줄이야.
그래서 오늘은 나름 자동화 좀 쓴다고 자부하는 마케터로서, 간단한 지식 정보 공유의 차원과 더불어 여러분들과의 의견/아이디어 공유를 위한 글을 작성합니다. 혹여나 추천해주실만한 자동화 툴이나 시나리오,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 자동화가 개발되었으면~ 하는 시나리오 아이디어도 주시면 좋습니다!
1. 클라이언트 자동 보고 메일 발송
매일 매일 어제의 데이터에 대한 기록을 넘깁니다. 스마트플레이스의 주요 수치라던가 검색광고의 주요 수치들은 에어테이블에 데이터를 정리하기만 하면 알아서~ 에어테이블의 오토메이션 기능을 통해 템플릿으로 정리된 G메일을 거쳐서 광고 주님께 메일이 발송됩니다. 사실, 안 읽어 보시고 가~~~끔 들어오셔서 ROAS나 전환 데이터만 보시긴 하지만, 우리 주님께 "저 오늘도 열심히 일해서 주님께 보고서 올리고 있습니다!!" 하기 위한, 광고 대행으로 먹고 사는 마케터의 처절한 몸부림(인 척하는 자동화)이죠.
메일링을 오토메이션 하는 자동화 시나리오는 자동화 툴, 아니 이제는 '워크 플로우 툴' 이라고 해야겠죠. 아무튼, 이 워크 플로우 툴의 가장 기본적인 활용법입니다.
2. 스텝 문자 메시지 활용
재피어나 메이크를 활용해서 스텝 문자 메시지를 발송합니다. API를 잘 활용하면 스스, 쿠팡, 오픈마켓을 통해 들어온 주문 데이터, 그리고 오프라인에서도 마찬가지로 전화번호를 받아서 수집된 전화번호 대상 스텝 문자를 배포합니다.
다만, 이 시나리오에서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는 문자 메시지 활용이 오전 8시 ~ 오후 8시 까지만 가능합니다. 이 외 시간에 하는건 법적으로 제한이 되어 있어요. 근데 메이크나 재피어같은 워크 플로우 툴, 심지어 국산인 솔라피 ㅡㅡ 마저도 이 시간을 무시합니다. 그래서 이 시간을 변경하는 세팅을 해줘야 하는데, 이게 난이도가 좀 있습니다.
아무튼, 워크 플로우 툴을 활용해서 고객 분들께 트리거(배송준비/배송중/구매확정 등)의 단계에 맞춰서 스텝 메시지를 발송하는 CRM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문자 메시지 CRM 마케팅을 하는 프로그램을 올해 3월에 컨택포인트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곧 소식 전할게요!)
3. 정부 지원 사업 소식 자동화
API를 땡기거나 크롤링을 해서 정보를 수집할 수만 있다면 데이터를 정리하는 건 이제 자동화 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크롤링은 컨버젼스AI같은 툴도 나와서 개발 쪽 지식이 전혀 없어도 매크로 기반으로 크롤링이 가능해졌습니다.
저는 조달청, K스타트업, 기업정보에서 API 땡겨와서 데이터를 정리한 다음에 만능 챗 지피티를 통해서 내 사업에 적합성이 맞는 공고만을 추려서 노션에 업로드하는 일을 수행시키고 있습니다. 재피어와 메이크의 특성상 잘 고장나서 1주일에 1번씩은 고쳐줘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매일 조달청, K스타트업, 기업정보 들어가서 오늘은 어떤 정보 떴나 살펴보는 시간을 아껴주는 거에 비하면 엄청난 시간을 아껴준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챗 지피티가 데이터를 읽는 데에 용량 한계가 있기 때문에 괜찮은 공고 떴다 싶으면 시간 내서 사이트 살펴 보긴 해야 합니다.
4.. 네이버 블로그 -> 구글 블로그
네이버로 작성한 글을 구글 블로그로 옮겨줍니다. 물론 자동화로요.
만드는 데에 시간이 꽤 많이 걸리긴 했지만, 한 번 만들고 가끔 고장날 때 고쳐주기만 하면 알아서 일을 해주기 때문에 효자같은 자동화 시나리오입니다.
원리는 간단합니다. RSS로 네이버 블로그 글을 읽어들인 후에 챗 지피티로 정리, 이미지 생성, 워드 프레스로 송출.
이 시나리오는 네이버 블로그 원고를 던져주고 한 개의 이미지와 한 맥락의 글을 작성 시키는 자동화는 쉽습니다만, 여러 개의 문단과 여러 개의 이미지를 적용하는 게 좀 어렵습니다.
5. 블로그 콘텐츠 OSMU
네이버 블로그로 작성된 글은 구글 블로그(워드프레스)로도 넘어가지만, 이 외에도 다른 SNS로 넘어가서 OSMU가 됩니다. 저는 쓰레드, 링크드인, 페이스북에 OSMU를 하고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튜브, 틱톡, 핀터레스트, 트위터도 추가가 가능합니다.
6. 블로그 원고 작성 자동화
https://www.i-boss.co.kr/ab-5817-386
이전에 2번 아이보스 밋업을 진행했던 내용입니다. 네이버 블로그 특화로 원고 생성을 자동화 하는 밋업을 했었죠. 저는 저만의 GPTs와 프롬프트를 만들어서 간단한 원고와 함께 키워드를 넣기만 하면 예쁜 원고를 퉤 하고 뱉어주는 GPTs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칼럼은 직접 쓰지만,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후기성 글은 GPTs한테 맡겨서 작성하고 있습니다.
아 여기서 조금 더 디벨롭을 잘 해주면 블로그 포스팅을 넘어서 '파워콘텐츠' 작성까지 해줍니다.
7. 양산형 쇼츠 자동화
양산형 쇼츠를 자동화 하는 시스템도 만들었습니다. 매일매일 쿠팡에서 할인율이 높은 상품의 데이터를 가지고 와서 관련 쇼츠 영상을 뽑고, 쿠팡 파트너스 링크를 붙여서 유튜브에 자동으로 배포하는 시스템인데요. 잘 고장은 안 나지만 이걸 쓰려면 json2video라는 걸 써야 하는데 비싸기도 하고, 무료로 쓰려면 아이디를 계속 갈아줘야해서 조금 귀찮습니다.
8. 블로그 체험단 자동화
이 자동화 시나리오는 모집만 반자동인데, 복사 붙여넣기만 합니다.
구글폼, 에어테이블, 재피어를 쓰는데 모집된 체험단 분들을 선발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메일과 문자 메시지가 나갑니다. 문자 메시지와 메일은 템플릿화 되어 있기 때문에 포스팅 가이드 라인이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추후 포스팅이 업로드가 되면 키워드 노출에 대한 정리만 해주면 됩니다.
9. 인스타그램 캡션 자동화
네이버 블로그도 자동화를 한 것처럼 인스타그램도 사진만 넣으면 자동으로 캡션을 뽑아주는 GPTs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예시 이미지처럼 진짜 쌩으로 이미지만 올리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제품에 대한 간단한 코멘트를 넣어주면 훨씬 더 좋은 답변을 해줍니다.
인스타그램을 할 때 가장 힘든게 캡션 뭐 쓸까? 인데, 이 고민을 엄청나게 많이 덜어주니까 매일 30분 이상은 시간을 아껴줍니다. 그리고 업로드는 later 라는 프로그램을 쓰거나, 메타 비즈니스 스위트를 써서 일주일치 예약 걸면 끝-!
이 외에도 제 유튜브나 블로그에 소개한 적이 있는
리뷰 답변 자동화, 상세 페이지 기획, 키워드 소싱 등 다양한 것들을 AI로 할 수 있습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AI가 없을 땐 일을 어떻게 했지? 싶을정도로 삶이 너무 윤택해졌습니다. 오늘은 제가 업무 중에 가장 많이 활용하는 자동화 툴과 AI에 대해 정리를 해봤습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하나씩 디테일하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혹시나 궁금한 자동화 or 필요한 자동화가 있다면 덧글을 남겨주세요! 자동화 툴은 지금 공부 중이지만, 워크 플로우 툴은 웬만한건 다 구현할 수 있습니다!
자동화에 꽂혀있는 저는 스텝 문자 자동화 프로그램도 만들었습니다. 일차적으로 오프라인 사업자 분들께 오픈할 예정이며, 6월 전에 온라인 사업자 분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디벨롭 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