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이보스에서 그동안 눈팅만 하다 이제야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된 오닐전설입니다.

잠깐 제 소개를 드리자면.. 온라인 판매를 기반으로 한 브랜드를 3개 정도 운영하고 있구요. 회사에서는 마케터이자 영업담당으로써의 롤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저는 사업 초기부터 SNS 광고를 필두로 매출을 증대시켜 왔는데요. 그렇게 브랜드들을 조금씩 성장시켜오다 보니 해외 수출 길도 열려서 지금은 해외 유통까지 다양한 방면으로 길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제가 글을 쓰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니라 저와 같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사업을 영위하시는 분들이 페이스북 광고에 회의감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기 위함입니다.

페이스북 광고가 핫했던 2015~2016년도에 비하면 확실히 지금은 쉽게 페이스북 광고에 도전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닙니다. 그만큼 경쟁이 치열해져 광고 단가가 많이 올라갔기 때문인데요. 그렇다면 이제 페이스북 광고는 하지 말아야 하는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지금도 페이스북 광고를 통해 높은 ROAS를 달성하면서 월 단위 몇 억, 몇 십억씩 매출을 올리는 주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은 어떻게 이런 시기에도 효율을 꾸준하게 낼 수 있었던 걸까요?

효율적으로 광고를 타겟팅 할 수 있는 특허받은 프로그램이 있어서일까요? 그들만의 특수한 기법, 모수로 활용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아서였을까요? 제 대답은 NO입니다.

페이스북을 포함하여 대부분의 광고 매체들의 알고리즘이 엄청나게 똑똑해졌습니다. 타겟팅을 지금보다 더 정밀하게 한다고 해서 CPM 단가가 낮아지고 CPC가 떨어지거나 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럼 대체 어떻게 페이스북 광고로 높은 효율을 낼 수 있을까요?

제가 결론지은 정답은 바로 제품과 광고 소재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무슨 당연한 소리를 하냐 반문하실 수 있겠지만 일단은 좋은 제품이 먼저입니다. 고객의 입장이 되어 제품을 뜯어봐도 사고싶은 생각이 드는 제품, 당장 지갑을 열고 싶은 그런 제품을 선택하는 게 첫 번째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제품을 선택하기 전에 먼저 어떤 광고 소재를 활용할지 머릿속에 그려봅니다. 때에 따라서는 서브 계정에서 미리 소재를 만들어 광고를 돌려보기도 합니다.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는거죠.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테스트를 해볼 수 있습니다.

잘 만든 광고 소재는 과연 어떤걸까요? 제 경험에 빗대어보면 광고 소재는 직관적이어야 합니다. 겉만 번지르르하게 예쁘게 디자인된 소재가 과연 좋은 광고 소재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아무리 예쁘게 디자인해도 소비자로 하여금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없다면 그 광고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을겁니다.

아무리 정밀하게 타겟팅이 되어 있다고 한들 소비자가 거들떠보지 않는 광고 소재는 대박이 날 수 없습니다.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광고 소재에 집중하십시오. 페북이나 인스타 피드를 내리다가 눈에 확 띌만한, 그래서 클릭해보고 싶은 그런 컨텐츠를 고민하셔야 합니다. 소재별 A/B 테스트도 매일같이 해보셔야 하구요.

위의 두 광고 모두 제가 직접 집행한 광고인데요. 같은 날 같은 타겟으로 진행한 광고임에도 불구하고 CPA가 두 배 이상 차이가 납니다. 이유는 역시 소재에 있었습니다. 게시물 참여도가 단순히 높다고 구매 전환에 있어 뛰어난 광고는 아닙니다. 단순히 관심만 끄는 광고가 아니라 이미지 한 장, 동영상 한 편을 보더라도 '이 제품을 구매하고 싶다'라는 욕구가 생기게 만드는 소재에 대해 고민해야 합니다.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주절 주절 글을 쓰다보니 했던 말을 계속 반복했던 것 같은데요. 페이스북 광고는 아직도 효율적이다. 잘 활용하면 페이스북만으로도 억대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늘 도움만 받던 아이보스였는데 이제는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제가 경험한 부분들 하나 하나를 천천히 공유드려보고자 합니다.

다들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