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그나마 오픈마켓 CPC 중엔 11번가 핫클릭이 판매자 입장에서는 운영하기 괜찮은 툴이었는데,

어제부로 애드오피스라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싹 바꼈습니다.

솔직히 왜 바꾸는지 당췌 이유를 모르겠어요. 오픈마켓 입장에서는 규모로 따지면 거대한 돈이 왔다갔다 하는 시장인데, 그 돈을 쓰는 판매자들에게 이러이러해서 바꾸겠다는 사전청취한적도 없고, 그냥 일방적인 변경은 당혹스럽습니다.

일단, 변경된 플랫폼은 네이버 광고툴과 유사합니다. 이게 판매자에게 뭐가 더 낫다 나쁘다는 상대적인 문제라 넘어간다 치죠.

하지만, 이전 핫클릭과 비교하자면 뭔가 판매자 입장에서 편하거나 좋은게 있어야 할텐데

아직까지 하루밖에 안지나 모든걸 평가할 수는 없지만, 나은점이라고는

- 유사 키워드를 뭉쳐놓아서 원하는 세부키워드 등록이 어려웠던 점이 없어짐. 

이거 말곤 솔직히 장점이 뭔지 모르겠어요.

해당 키워드의 노출 순위는 왜 숨기는지도 모르겠고(알 것 같긴 합니다만...) 그동안 준비기간도 상당했는데 아직까지도 입찰가 시스템은 가동되지도 않아서 내가 얼마에 써내야 노출이 되는지 알 수도 없습니다. 덕분에 매출은...

쿠팡도 CPC광고를 런칭하는거 보면, 오픈마켓들이 수익구조 포커스를 판매자에게 맞추는 추세인것 같네요. 어차피 돈 싸들고 광고하려는 판매자는 널렸고, 판매자들의 목소리를 내는 조직따윈 없으니 본인들 이익을 극대화하는 쪽으로 맘대로 일은 벌리고...

뭔가 도움이 되는 얘길 써야하는데, 세상은 소규모 온라인 장똘뱅이에게는 점점 가혹한 세상이 되가고 있는것 같아 씁슬합니다. 

11번가 핫클릭 광고 운영하시는 판매자분들은 당분간 애드 오피스 광고를 직접 잘 지켜보셔야할것 같습니다. 어제는 키워드 만지느라 오후 내내 끙끙댔는데 오늘 와보니 한숨만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