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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MD 이야기 5. 온라인 유통채널의 분류와 역사

2018.08.14 11:26

부지런온라인MD

조회수 14,296

댓글 6


안녕하세요~

9년차 현직 온라인 MD입니다.

아이보스에서 여러 전문가님들의 

좋은 글 많이 읽으면서

온라인 MD로서 그래도 느끼고 경험한것들에 대해

나눠보고자 

그리고 이곳을 이용하는 온라인 MD분들에게

도움이 될수있을까 싶어서 

제 블로그에 연재중인 글을 아이보스에도 같이 올리고자 합니다.

많이 부족하고 배움이 필요한 글이지만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온라인 쇼핑몰이라고 다같은 쇼핑몰이 아니다.


1996년 6월1일 오픈한 대한민국 최초의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이미지 출처 조인스


오늘은 1996년 인터파크가 대한민국 최초의 인터넷쇼핑몰로 영업을 개시한 이래 22년째 끊임없는 성장을 거듭하고있는 온라인 유통의 채널 분류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 통계포털에서는 온라인 전자상거래 채널의 매출분유를 애석하게도 '종합몰'과 '전문몰' 이렇게 2가지로만 분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조금 더 시간과 정성을 투자하면 유통채널별 상품군별 세분화된 매출규모를 파악할순 있겠지만 아무래도 가장 광범위한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하는 국가 통계포털에서 좀더 디테일한 데이터를 제공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죠.



2017년도 온라인 쇼핑 거래액
상품군별로는 자세히 분류되어있으나 
채널별로는 종합몰/전문몰 
이분법적으로 단순화 되어있습니다.


실제 온라인 유통에서는 더욱 세분화된 분류기준에 의해 다양한 특성을 지닌 채널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브랜드 MD는 각 유통채널별 특징과 장점 단점 운영방안 등을 명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자사가 지닌 상품의 강점이 100% 발휘할수 있는 적절한 영업전략을 발휘할수 있겠죠?


1.종합몰


종합몰은 말그대로 상품과 서비스 전반적인 카테고리를 취급하는 쇼핑몰을 일컽습니다. 오프라인으로 비유하자면 '백화점'으로 보는것이 가장 정확하겠네요 실제로 온라인 유통에서 '종합몰' 이라고 하면 롯데닷컴,현대H몰,신세계몰,GS샵,CJ오쇼핑,AK몰 등을 지칭합니다. 사전적 정의로는 광범위한 카테고리의 상품 전반을 취급하는 쇼핑몰을 종합몰이라고 지칭하지만 실제 실무상에서 종합몰이라고 하면 '백화점' 혹은 '홈쇼핑'과 연계되는 대기업계열의 대형 쇼핑몰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종합몰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오프라인의 백화점 혹은 홈쇼핑과 이미지와 상품이 연계되어 있기때문에 서비스와 상품을 고급화 하는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2.대부분 대기업계열사로 유관기업들과의 제휴가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때문에 신용카드를 이용한 청구할인과 적립혜택 등이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3.서비스의 품질이 높은 만큼 수수료 또한 높습니다. 카테고리와 업체마다 다르지만 신규입점시 보통 최소 25%에서 35%선 정도로 판매 수수료가 책정되어있습니다. 

4.서비스의 품질을 중요시 하기때문에 진입장벽이 다소 높습니다. 제품의 인지도가 높고 시장수요도가 있으면 입점이 어렵지 않으나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종합몰 입점까지 상당한 시일이 소요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5.롯데닷컴,현대H몰,AK몰,신세계몰 등 오프라인 백화점계열의 종합몰은 사이트 내에 별도로 백화점 상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수있는 페이지를 구비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종합몰과는 별도의 사업자로 운영되며 상품 등록 및 판매 정산도 별도로 운영됩니다. 간단하게 백화점에 입점하여 판매와 배송만 온라인으로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상품 등록과 운영도 각 백화점 매장의 매니저들이 맡으나 온라인MD가 백화점몰 상품을 관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2.오픈마켓
말그대로 '판매자'와 '구매자'에게 모두 열려있다는 의미입니다. 1999년 오픈된 '옥션'은 국내 최초의 오픈마켓으로 아직도 많은 이들에게 기억되고 있는 신문선씨의 '엽기광고'로 사이트의 정체성을 확고하게 고객들에게 각인시켰죠.그러나 초창기의 오픈마켓과 지금의 오픈마켓은 상당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도 개인판매자가 진입하기에는 가장 진입장벽이 낮고 활발한 소상공인들이 활동하고있는 채널이지만 이젠 '경매'를 통한 입찰방식은 거의 과거의 유물이 되었습니다. 
오픈마켓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진입장벽과 수수료가 낮습니다 개인사업자 소상공인도 무리없이 입점할 수 있으며 수수료 또한 카테고리와 업체별로 다소 상이하지만 10~15% 정도 선으로 종합몰과 비교하면 매우 낮다고 할수있습니다.

2.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종합몰의 경우 예를들어 A라는 브랜드의 상품을 판매한다 라고하면 대부분 해당 브랜드의 공식판권을 취급한 공식셀러의 상품만을 판매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러나 오픈마켓은 공식셀러뿐만 아니라 병행수입업차 심지어 홈쇼핑을 통해 구매한 리셀러들까지 제한없이 판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동일 상품을 취급하는 중복셀러가 매우 많은 무한경쟁 시장입니다. 

3.경쟁이 치열한만큼 카테고리에서 또는 검색결과에서의 검색노출을 위한 광고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오픈마켓의 판매수수료가 저렴한 이유는 진입장벽을 낮추고 경쟁을 활성화 시켜 광고상품을 최대한 많이 구매하게끔 만듬으로써 광고수입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입니다. 때문에 오픈마켓에서 상품을 판매할경우 광고집행은 거의 필수 사항이라고 볼 수 있으며 광고비 믹스를 잘못하면 결과적으로는 종합몰보다도 수수료 부분에서 더 큰 지출이 일어날수도 있기때문에 주의해야합니다. 





3.소셜커머스
본래 소셜커머스의 정의는 '블로그,트위터' 등의 1인미디어의 힘으로 광고와 마케팅비를 절약하고 그만큼 절약된 운영비용을 소비자들에게 가격혜택으로 돌려주는 개념의 신개념 유통방식이었습니다. 
이러한 방식을 최초로 도입한것은 미국의 그루폰이었으며 이윽고 우리나라에서도 티몬을 시작으로 위메프 쿠팡 등 소셜커머스 서비스가 2010년을 기점으로 우후죽순으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초창기의 소셜커머스는 위와 같이 특정 구매자수가 충족될경우 할인혜택이 제공되는 조건부 공동구매의 형태였습니다. 목표 가격에 도달하기 위해 구매자들이 본인의 소셜네트워크를 활용하여 주변에 홍보하고 공동구매자를 모집할것이라는 기대로 시작된 서비스였죠.

그러나 물론 오늘날에는 많은분들이 아시다시피 소셜커머스는 최초의 의미와는 거리가 멀어졌습니다. 사실상 오늘날의 위메프,쿠팡,티몬등의 소셜커머스는 오픈마켓과 크게 구별이 되지않는 상황인데요 소셜커머스의 특징은 아래와 같습니다.

1.상품이 아닌 '딜'이라는 개념으로 운영된다.
사실 이또한 2018년 현재에 이르러서는 과거의 개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미 '오픈마켓화'를 선언한 쿠팡과 이미 오픈마켓의 상품 운영방식을 차용한 위메프와 티몬과 같이 딜운영 방식은 소셜커머스에서는 이제 과거의 유물이 되어가는 중입니다. 오히려 종합몰에서 빅딜,굿럭템,오늘의특가 등과 같이 소셜커머스의 딜 운영 방식을 적극 차용하고 있으니 아이러니하죠? 딜과 상품의 차이점은 '판매기간 제한' 이 존재한다는 점입니다. 예를들어 오픈마켓과 종합몰 에서 A라는 운동화는 별도의 판매기간이 없이 상시 해당 스포츠 혹은 패션 카테고리에서 노출되고 고객은 원하면 언제든 해당 제품을 구매 할 수있습니다. 그러나 소셜커머스에서는 'A 운동화 특가전' 이란 딜 형식으로 여러 상품을 묶어서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일반적으로 1주일 길어도 2주일정도 해당 딜이 운영되고 나면 상품은 내려갑니다 때문에 고객이'지금 구매하지 않으면 이 가격에 살수없다' 라고 생각하게 만들어 구매를 창출하는것 이것이 딜의 기본 운영 방식입니다.

2.오픈마켓과 많은 점에서 유사한 부분을 보인다.
낮은 진입장벽 낮은 수수료 다양한 상품군 다양한 셀러의 존재는 오픈마켓과 사실 거의 다를바가 없는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카테고리별로 업체별로 차이는 존재하지만 소셜커머스의 판매 수수료는 10~20%정도 선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최근들어서 티몬의 슈퍼클릭 등 소셜커머스에서도 오픈마켓과 같은 자체 광고상품을 출시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광고매출의 비중은 크게 높지 않은 상황입니다. 

3.가격민감도가 가장 높은 채널
물론 브랜드 MD로서 업무를 수행하다보면 채널 MD들과 가장 많이 부딪히는 부분은 '가격'입니다 종합몰 MD도 오픈마켓 MD도 소셜MD도 모두 똑같이 자신들에게 '단독최저가'를 제안하기를 원합니다. 그중에서도 소셜커머스는 고객들이 '싸다' 라고 인식하고 있는 정도가 가장 높은 채널이기때문에 최저가보상제를 실시하는 등 가격 경쟁이 가장 치열합니다. 사실상 소셜커머스의 수익모델은 박리다매를 통한 고객확보이며 이 때문에 앞서 포스팅에도 다뤘듯 소셜 3사간의 출혈경쟁이 매우 심했던 것입니다. 



그외
이 외에도 온라인 쇼핑몰의 유통형태는 매우 다양합니다. 일반적으로 '쇼핑몰'하면 떠올리는 개인쇼핑몰부터 특정 품목들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몰' 네이버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여 소상공인들위주로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스마트스토어' 특정 계층의 사람들에게만 오픈되어있는 '폐쇄몰' 포인트로 구매할수있는 '복지몰' 카카오 선물하기 등의 '앱커머스' 블로그와 SNS 마켓 등 다양하고 광범위한 유통채널들이 오늘날에도 속속들이 새로이 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브랜드 MD는 이러한 유통 채널 흐름의 변화를 항상 감지하고 관찰하여 지금 이순간 요구되는 최적의 영업 전략이 무엇인지 효율적으로 도출해 낼 수 있어야 할것입니다. 
좀더 세분화된 유통 채널들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다뤄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쇼핑몰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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