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라면 늘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입니다.

공부를 조금이라도 한 유튜버라면

시청시간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알고 있습니다.

여기에 또 한가지 알아두어야 할 요소가 생겼습니다.

바로 '양질의 시청시간(Quality Watch Time)'입니다.

유튜브는 2012년 클릭 베이트로

비합리적인 조회수를 일으켜

수익을 얻어가는 유튜버들을 막기 위해

'시청 시간'이라는 개념을 도입하는데요.

단순히 총 시청시간

(내 채널에서 머무는 시간)뿐만 아니라

내 채널 안에서 영상을 보거나,

좋아요/싫어요를 누르고, 댓글을 쓰고

남이 쓴 댓글을 읽고, 댓글을 읽는 시간도

모두 측정 항목에 포함된다고 합니다.

단순히 채널에 머물러 영상을 시청하는 것보단

채널에 머물러서 적극적인 무엇(?)인가를

하는 콘텐츠에 점수를 더 주겠다는 것입니다.

시청자들이 얼마나 격하게(?)

반응하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 대형채널을 가지고 있거나

기업형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에게

조금 더 유리한 상황이라고 판단됩니다.

그래도 구독자가 작지만

탄탄한 팬층을 가지고 있는 채널은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반응이 미지근한 채널은

더욱 성장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구요.

다만, 단순히 이런 눈에 보이는 '반응'만 측정하는

알고리즘으로만 구현하는 것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고 합니다.

극심한 인종차별, 음란물, 테러선동 등

반응이 좋아도 알고리즘이 띄워주면

안 되는 것들이 있기 때문이죠.

이런 채널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잘못된 인식을 하거나 잘못된 범죄를

저지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반응이 좋다고 띄워버리면

더욱 자극적인 콘텐츠가 양성될 것이 뻔합니다.

이번 발표의 요지는 이런 영상을

(아직 완전하지 않지만)

알고리즘으로 걸러내겠다는 것입니다.

크리에이터는 이상한 영상 만들지 말고

책임감을 가지고 영상을 똑바로 만들라는 것이죠.

유튜브는 아직 완성된 알고리즘이 아니다보니

크리에이터와 광고주를 위해

알고리즘과 인력을 동원해

철저히 필터링을 하려고 노력중이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유튜브는 '명사'를 정확하게 구분하는 정도의

수준으로 인공지능이 발전했는데요.

아직 동사와 형용사는 인식하기가 어려운 수준이라고 하네요.

특히 한국말은 인지하기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돈이 걸려있다보니

부작용이 나타나고, 이를 막기 위해

개선하는 것이 반복되는 모양새입니다.

유튜브 입장에선 큰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응이 좋다고 무조건 영상을 뿌려줄 수도 없고,

단순히 시청시간이 높은 콘텐츠를

뿌려줄 수도 없으니까요.

영상에서 나오는 단어를 분석하고

시청시간과 시청자의 반응까지 고려해서

제대로 만든 영상인지 여부를 판단하며

알고리즘을 구축해 가고 있는

유튜브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어찌되었든간에

우리는 양질의 콘텐츠에만 집중하면 됩니다.

이왕이면 적절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양질의 콘텐츠면 더욱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유튜브 알고리즘과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있으면 또 공유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