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전 세계 검색 점유율이 10년 만에 90% 아래로 떨어졌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2024년 4분기 기준 구글 점유율은 89.34%로, 두 분기 연속 90%를 넘지 못하고 있다. 트래픽은 줄지 않았다는 구글의 주장과 달리, 애플 측은 사파리 내 구글 검색량이 줄었다고 밝혀 점유율 하락의 실체를 뒷받침했다.
이 같은 변화는 AI 기반 검색 도구의 확산과 무관하지 않다. 이용자들은 광고 중심의 기존 검색보다, 빠르고 정확한 답변을 원하는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 챗봇형 검색 도구는 이런 수요를 반영해 주목받고 있지만, 여전히 오류 발생과 높은 운영 비용 등 기술적 한계도 존재한다. 검색 패러다임의 변화 속에서 구글의 광고 중심 수익 구조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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