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바이오테크 기업 오카(OKA)와 광고회사 디엠나인(DM9)이 사람의 혈액 속 미세 플라스틱 문제를 알리기 위한 충격적인 캠페인을 시작했다. ‘플라스틱 블러드(Plastic Blood)’라는 이름의 이번 프로젝트는 건강 위기를 시각화하며, 일상 속 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되돌아보게 한다.
오카는 폐기된 혈액팩 1,000여 개에서 총 450리터 분량의 혈액을 수거해, 그 안에서 미세 플라스틱을 추출했다. 이렇게 모은 미세 플라스틱으로 컵, 빨대, 병처럼 우리에게 익숙한 일상용품을 3D 프린터로 제작했다. 이 제품들은 디엠나인이 기획한 전시의 주요 콘텐츠로, 상파울루에서 첫선을 보인 뒤 브라질 전역을 순회하고, 오는 11월 벨렝에서 열리는 COP30에서 최종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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