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역사에서 폭스바겐(Volkswagen) 만큼 강력한 브랜드가 또 있었던가? 그만큼 폭스바겐은 위대한 광고 캠페인이었다. 톤, 스타일, 위트, 당돌함, 그 모든 면에서 말이다. 이 광고는 다른 어떤 광고보다도 많이 인용되었다. 때로는 모방되거나 표절되고, 복제되거나 오용되기도 했다.
이 광고를 말하면서 우리는 빌 번바크(Bill Bernbach)를 떠올리지 않을 수가 없다. 광고는 과학이 아니라 예술이라는 철학을 지녔던 번바크와 그의 동료들은 네거티브와 유머를 적절히 믹스하여 새로운 광고 스타일을 창조해 나갔다. 딱딱한 사실을 전달하는 대신 이 자동차의 한계와 약점을 활용해서 이를 오히려 강점으로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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