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오픈한지 6일째된 패션어플리케이션 서비스의 대표입니다..

마케팅 경험이 전무후무한 상황에서 참고 서적만 보고 앱 초기마케팅을 진행해봤습니다..

그 결과, 하루에 앱다운로드 설치율이 1명, 2명 꼴입니다... 테스트기간이라 생각하고

마음을 비워보려 했지만, 어디서 부터 손을 대야할지 모르겠는 자괴감과 밀려오는 괴로움에

이번 주말에도 사무실에 혼자 남아 이 글을 씁니다...

중간에 보상형 설치다운로드 1만건도 외주로 신청해서 앱스토어 랭킹에도 올라가봤고

마케터분한테 대행을 맡겨서 광고 1건 집행을 진행해봤습니다...

그 결과, 회원가입이 예산 143,000원써서 두명 나왔습니다.. 최종 전환단가가 거의 7,000원인 넘어가는 셈인데, 진행하시는 마케터님께 말씀드렸더니 그정도면 잘나오는거라고 하시길래... 저희는 그정도 예산을 감당할 처지가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중단 요청드렸습니다..

올해 마케팅으로 확보된 최대 예산이 3천만원이라 이걸로 승부를 봐야하는데... 앞이 캄캄합니다..

당장 투자자들은 저희한테 12월 내에 20만건 다운로드를 얘기하는데 이 예산과 이 효율로 택도 없다 생각하니, 자꾸 멘탈을 잡아도 약해지네요... 저를 믿고 따라와준 팀원들에게도 너무 너무 미안하고요...

어제도 밤새 고수님들이 CPI가 500원 미만으로 나온다.. 이런글 보면서 어떻게 하면 그렇게 단가가 낮아질 수 있는지 밤새 고민했습니다.. 동영상광고도만들어서 유튜브에 띄어봤지만 조회는 하는데, 앱설치 및 가입은 정말 진짜 아무도 하지 않습니다... 아... 

저러한 상황이 있고 나서 혼자 알아보고 찾아본 결과 7월부터 12월까지

페북, 인스타 배너광고에 2천만원/ 기타 이벤트 등에 700만원을 예산으로 잡았습니다.

저희는 패션 코디 공유&쇼핑 플랫폼이구요 (10대 후반~30대 초 여성이 타겟)

초반에는 코디, 스타일링 공유를 중심으로 밀고 나가려고 합니다.

광고와 판매 수수료가 BM입니다..

두서없이 쓴 신세한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