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배님들. 마케터라 그런지 글도 잘 쓰시고, 인성도 훌륭하신 아이보스 마케팅 선배님들 덕분에 큰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아이보스 글도 많이 읽고, 책도 찾아 읽지만, 어려운 점이 있어 오늘도 염치 불구하고 질문을 드리려 합니다...

배경지식

약 20명 규모의 피부 미용 기기 회사에 온라인 마케팅을 관리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전임자가 3년 간 혼자 관리를 했던 듯 합니다. 온라인 쇼핑몰 운영을 주로 하고, 나머지(유튜브, 인스타그램, 블로그 체험단 등)는 대행사를 통해서 관리했던 것 같아요. 전임자는 9개월 전에 개인 사정으로 퇴사를 했고, 지금까지 9개월 동안 온라인 마케팅 전체가 흐지부지 방치 상태였다고 합니다. 회사는 보통 국내/해외 영업을 중점으로 해왔다고 합니다.

저는 이 곳에 입사한지 5일차인 신입 마케터입니다. 온라인에서 이것저것 해본 경험은 많지만, 실제로 전담하려니 눈 앞이 하얘지는 경험을 매일 같이 하는 중입니다. 직원들 대부분 온라인에 대해 잘 모릅니다. 사실 5일 동안 뜬구름 잡는 그림만 그리고 있습니다. 대표님도 잘 모르셔서 그러려니 하고 있고요. 그 와중에 대표님은 절 온라인 전문가 포지션으로 생각 중입니다 ㅎㅎ... 신입인 거 알고 뽑으셨으면서. 예상이지만 전임자도 마케팅 전문가로 입사하진 않았을 것 같습니다.

이제 슬슬 광고를 진행하기 시작해야 하는 시점인 듯 한데 걱정입니다. 참고로 광고비를 많이 사용할 땐 월 500정도 사용했던 이력이 있습니다.(최근 2년 간 총 5000만 원 사용함) 문제는 제가 광고를 집행해 본 경험이 없다는 점입니다. 전임자는 블로그 마케팅(대행사), 키워드 광고, 네이버 쇼핑 광고, 네이버 디스플레이, 카카오 배너, ADN, 모비온, 유튜브(LG헬로비전 대행) 등등 다양하게 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1년 정도 월 평균 400정도 광고비를 썼는데, 매출이 안 따라 와서 광고비를 줄이는 엔딩이었다고 합니다.

만약 제가 광고를 집행한다면 어떤 것부터 초점을 맞출지 고민입니다. 물론 세부 사항이 없으니 자세한 조언이 어려우실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몇 가지 방향을 조언해주시면 열심히 관련 자료 공부해가며 할 자신은 있습니다. 오들도 하해와 같은 은혜를 내려주시길 간곡히 청합니다...! 정리해서 몇 가지만 질문드리겠습니다.

질문

1. 소규모 인하우스 마케터가 보편적으로 꼭 해야하는 광고가 있다면 어떤 걸까요?

2. 원래 소규모 인하우스는 대행사와 컨택하는 게 맞는건지, 아니면 혼자 키워드 광고하고, 배너 제작해서 디플 광고를 돌리는 게 맞는 건지 궁금합니다. 대행사나 컨설팅을 맡기면 제 역할이 의미가 있나요?

3. 대표님이 눈에 보이는 성과를 좋아하시는 타입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전임자 최종 결론도 그렇고, 제 생각도 컨텐츠 제작으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말은 저보고 방향을 정하라는데, 단기적 성과를 보여주면서도 브랜드 마케팅에 할애할 방법이 있을까요?

4. 공부했으면 하는 분야를 추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커뮤니티의 추천 책은 빌려 읽고 있는데 우선적으로 읽을 책이나, 따로 들을 강의, 관련 지식 등 부탁드립니다.)

정보

- 판매 제품 : 피부 관리 미용 기기

- 광고비 : 많이 쓸 때 기준 연 4000

- 타겟 고객 : 3040 여성

- 쇼핑몰 매출 : 월 150~200(광고 집행 당시 약 500)

항상 감사드립니다. 복 많이 받으시고, 오늘 하루도 내일도 행복하십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