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커머스 인하우스 마케터입니다.

2년째 대행사 한곳과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저는 1년전 쯤 여기로 이직을 했고, 원래 진행하던곳과 자연스레 연장계약을 했죠. 근데 최근들어 일을 전혀 하질 않고, 여러차례 경고를 줬지만 달라지는게 없네요. 이거 뭐 저희쪽에서 먼저 계약을 깨기를 바라는건지 의심스러울 정도예요. 완전 배째라식..

계약기간은 올해 9월말까지인데, 이런 경우 저희가 대행사를 옮길 수 있을까요? 혹시 저희가 먼저 옮겨서  불이익 있거나 하진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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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제가 입사했을때만 해도 일도 곧잘하는듯 보였으나 계약서상에 나와있는것들을 제공해주진 못하더라고요..

그마저도 여러매체 관리 중 거의 네이버만 입찰하는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인사이트가 있으니 도움 많이 받은건 사실이예요. 많은 부분 만족하고 있었구요.

개인적으로 디테일한건 당연히 인하우스에서 해야된다고 생각해서 요청드리지도 않고 제가 다 처리 했구요~~(제안서, 계약서 상에는 대행사의 업무에 포함되어 있음)

그런데 코로나가 터지면서 일의 결과가 달라지더라고요. 

코로나에 영향을 받는 업종이라 그 전에 비해 광고비를 축소했는데, 이때문이었습니다. 

아니 광고비를 축소하더라도 운영에는 차질이 없어야 되는거 아닌가요?

일을 요청해도 전혀 하질 않고, 보고서도 보내주지 않고요.. 요청하면 알겠다하고 한달이 지나도 제가 말하지 않으면 언급조차 하지 않은 건도 있었어요..

입찰도 진행안할때가 허다하고요.. 진짜 어이가 없었습니다. 

광고비 축소되서 이렇게 달라졌다는것도, 제가 너무 힘들어서 솔직하게 담당 매니저님과 얘기를

하다가 알게된 부분입니다. 본인도 위에서 저희쪽으로 시간배분을 해주질 않으니 어쩔도리가 없고 죄송하다구요 ㅠㅠ 그 뒤로도 나아지지 않아서 한번 더 정중하게 말씀드렸더니 인력배분을 요청하겠다..고치겠다 하는데 역시 달라지지 않습니다.

저도 이쪽에서 일을 오랫동안 해왔으니 당연히 어느정도 이해도 가지만, 아무리 광고비가 줄었다고 하더라도 저희의 일이 줄지는 않고, 본인들이 해야할 일은 해야되는거 아닌가요?ㅠㅠㅠ

그들이 해야되는 시스템 입찰도 제가 일일이 수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ㅠ 이커머스 업종이다보니 입찰을 매일 진행하고, 상품 소재가 워낙 많다보니 주요 소재를 푸쉬해야되는 등 관리가 필요합니다 ㅠㅠ

일단 윗선에는 보고를 드렸고, 제가 개선해보고 도저히 안되면 말씀드리겠다 했는데..

제가 관리가 너무 부족했나? 너무 만만하게 다 괜찮다 괜찮다 힘드신데 그럴수도 있죠..하고 넘어갔던게 문제일까... 너무 답답하고 일은 많고 힘드네요 ㅠㅠ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ㅠ 저보다 경험이 많으신 분들이 많은곳이라 이렇게 조언을 구해봅니다.

(곧 새롭게 진행될 정말 중요한 일들이 있는데, 이부분도 저 혼자 다 진행해야되고 아무런 도움 못받을거 같아서 마음이 조급해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