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에 한번 언급하기는 하였습니다만

아이보스에서는 매주 화요일 오전에 아이보스 직원이 담당하고 있는

광고주의 지난 한 주간의 마케팅 성과에 대해 브리핑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브리핑이 있었던 날입니다.

학창 시절에 들었던 내용이 갑자기 생각나더군요.

작가가 시를 쓴다는 것은 자신을 드러내는 행위이지만

소설을 쓴다는 것은 자신을 모두 까발리는 것도 모자라 주석까지 달아놓는 것이라고...

오늘 브리핑했던 아이보스 직원들이 그랬습니다.

지난 주 광고주의 키워드광고 관리 목표를 수치로 표시하고

일주일간의 결과를 목표와 비교합니다.

그리고 목표치를 상회한 경우에는 왜 상회를 한 것인지

미달한 경우에는 왜 미달한 것인지

그 원인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물론 이때 두리뭉실한 이야기는 용납되지 않습니다.

모든 경우에 있어서 모든 원인을 파악할 수는 없다고 하여도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항목을 나열해야 하고

주요 항목에 대한 최대한의 경우의 수라도 나열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블로그나 지식 서비스 혹은 보도자료를 작성한 컨텐츠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무슨 목적으로 컨텐츠를 작성한 것인지

컨텐츠의 내용이 그 목적에 적합하게 작성된 것인지를 객관적인 시각에서

팀장과 대표가 이야기를 해줍니다. (직설적으로...)

상위노출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습니다.

대신 해당 컨텐츠가 얼마나 배포가 되었는지 노출은 파악하고 이를 리포트로 작성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아이보스 직원들은 몇 가지를 배우게 됩니다.

단순한 광고 관리 능력을 배양하는 것은 기본이고... 더욱 중요한 것....

전체 속에서 부분을 보는 방법

(광고 관리라는 것이 궁극적으로 광고주의 매출 증대를 목적으로 한다는 유기적인 관계)

수많은 내용 속에서 핵심을 짚어내는 방법

광고주와 무엇을 이야기해서 어떤 답을 찾아나가야 하는지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방법

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