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행사 몇 년간 생활하다 인하우스로 이직하고 나름 안정적으로 생활한지 3년정도 되었네요.
성과도 괜찮고 나름 내부에 인정도 받고 있는데요.
오늘 대표님이 명함을 주시더니 대행사 바꿀때 되지 않았냐고 전화 한 번 해보랍니다.
나름 유명하다면 유명?할 수 있는 대행사 명함이더군요.
전화해서 이야기 듣는데 저희 성과나 브랜드에는 관심이 없고 수수료 얘기부터 하시네요.
살다 살다 수수료 리베이트 안 받으면 지금 대행사한테 사기당하는 거랍니다...
0% 수수료 덜 받으면 인건비 안 나오는데 운영 퀄리티는 어떻게 하실거냐 했더니 어차피 지금 대행사도 수수료 다 받는 다고 운영 인력 확실하게 안 넣을거라네요.
30분을 내내 마크업,수수료얘기만 하니까 내가 대행사 정산을 얘기하고 있는 건지 제안을 받고 있는 건지 헷갈려서 죄송하다 하고 끊었습니다.
참 다들 팍팍하고 먹고 살기 어려워도 말은 바로 해야하는데 안타깝네요.
양심적으로 잘하시는 분들이 더많은걸 아는데 이런분들 볼때마다 대행사 생활 빨리 정리하길 잘했다 생각하게 되어 씁쓸해서 간만에 아이보스에 글 한번 남깁니다.
업계 선배님 후배님들 시기적으로 상황이 안 좋은데 연말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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