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대행사 4년차, 이제는 마케터인지 뭔지 헤깔리는 포지션을 가지고 있는 팀장 감투만 쓰고 있는 사람입니다...
근래 재직 중 문제와 퇴사를 고민하며 앞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저뿐만 아니라 동일 직종에 계신 많은 분들이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계신다는걸 알게 됬어요.
회사로 들어오는 문의건에 대한 영업과 공식광고관리, 바이럴광고 등을 하면서 어쩌다가
디자인 업무와 채용, 윗사람 응꼬핥기를 하고 있었지만 핥던 응꼬가 헐어버려서 그건 관두고 현재 현타가 어마무시하게 온 상태인데요.
그 외에도 자사 블로그, 인스타 관리. 스낵바관리, 회사 홈페이지 기획부터 부분 디자인 수정까지 모두 자체적으로 하는중..최근에는 쇼핑몰도 만들으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그리고 회사 내에서 발생하는 직원민원은 왜 저한테 다 오는건지. 없어진 물건들은 왜 다 나한테 찾는건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이 모든거 다 감수할 수 있었어요. 제가 할 수 있는 일이고 그렇게 해서 도움이 된다면야ㅋㅋㅋㅋ
😩그런데 그런 상태에서 제대로 아는 매체라고는 파워링크뿐..여느 매체들은 셋팅 방법 정도만 알고 있는지라 제 자신이 4년동안 발전한게 없고 어중간하게만 이것저것 알고 있다는것에 대한 회의감이 엄청 많이 듭니다..
혼자 공부하는것에 대한 한계가 분명히 있어요. 공부를 한다고해도 직접 셋팅하고 운영할 수 있는 계정도 없고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직원도 없으니까요.. 아마 우리 회사 모든 사람들이 저랑 같은 고민을 하고 있지 않을까싶은데 이런 얘기조차 하지 않으니 답답하네요..
그리고 대대행사다보니 솔루션이나(없음) 운영방식(나뿐만 아니라 다들 겉핥기 식으로 하고 있음), 매체교육(없음)이 공식대행사보다 너무 퀄리티가 낮다보니까 밑에 직원들한테도 미안하고 그래요.
회사에 비전이라던가 앞날을 제시해줄게 없다고나 해야할까요...😥 뭐라도 해주고싶어서 최근에 낡아빠진 회사소개서도 제가 리뉴얼해줬어요. 제가 좀 더 해주고 싶은것들은 챙겨주고 싶은데 최근 매출도 빠져서 기본급으로 월급도 줄었고..(^^) 왜 나만 애들을 위해서 이렇게 애써야 하는건지, 내 윗대가리는 뭘하고 있는건지... 내 팀원 아니고 넘에 팀원 애들인데 왜 각자의 팀장들은 팀원을 챙기지 않는건지 너무나도 혼란스러워요ㅋㅋㅋ 이제 부서 안에서 팀별 경쟁이 없어서 같이 힘이라도 내면 동기부여라도 될텐데..이렇게 망해가길 손놓고 지켜보고 이직준비를 해야 하는걸까요..
제대로 교육받고 제대로 배우고 회사에서 푸쉬도 많이 해주면 광고주한테도 충분히 잘해줄 수 있는 애들인데 회사가 못받쳐주니까 애들 업무 퀄리티도 낮고.....이런 고민을 내가 하는게 맞나 싶기도 하네요 에휴....
제가 앞으로 뭔가 바꾸려고 애쓴다면 뭐가 바뀌기라도 할까요ㅋㅋㅋ고빨 약한 운영진이 있는 대대행사가 앞으로 더 나아질 희망은 없는거겠죠..? 당장 다음달 카드값때문에 대출까지 받아놨는데 진짜 개현타 샹ㅠㅠ
너무 답답해서 두서없이 썼는데 제가 괜한 생각으로 시간 버리고 있는거겠죠..제 갈길 제가 찾아가는게 맞겟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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