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프로젝트를 하려고 합니다

프로젝트에 앞서, 필요한 것들이 있어서 우선 에세이를 조금 써볼까 합니다.

마케팅 에세이입니다.

에세이이기 때문에 그냥 한 사람의 견해라고 생각하고 봐주시면 될거 같네요.

저는 인하우스, 에이전시를 경험해 본 9년차 마케터입니다. 벌써 9년이 됐네요.

마케팅이라는 업에서 9년간 일하고 경험하며 다듬어본 마케팅에 대한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마케팅을 잘 하려면 우선 마케팅이 뭔지 알아야될 것 같습니다.

많은 곳들에서 마케팅을 합니다. 잡포털에 들어가서 마케팅을 검색해보면 정말 다양한 분야들에서 마케팅 담당자를 찾습니다. 상품을 판매한는 회사, 모금을 하는 자선단체, 각 도시들, 심지어 국가와 정부도 마케팅을 합니다.

마케팅이 왜 필요할까요? 마케팅은 뭘 해야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문제가 있기 때문에 마케팅이 필요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찾는 거라고 생각되네요. 어떻게 보면 이건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말일 수 있겠네요.

그럼 마케팅에 초점에 맞춰서 조금 더 다듬어서 적어보자면,

마케팅은 우리가 하고 싶은 걸, 우리가 원하는 대상들에게 전달해야하는데 문제가 있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을 찾아서 실행하는 게 마케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회사는 상품을 팔아야 되는데, 우리 제품을 누가 사줄지 잘 모릅니다.

자선단체는 모금을 해야하는데, 누가 기꺼이 기부를 해줄 지 알 수가 없습니다.

(여행으로 예를 들면) 지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지역을 여행하고 활성화 해주면 좋겠는데, 우리 지역을 누가 여행하고 싶은지 알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마케터는

우리 상품을 사줄 사람

모금을 해줄 사람

여행할 사람을 찾아서

그들에게 매력적으로 어필하면 되겠죠. 이것만 잘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하게 말하면, 말이 쉽지 이걸 잘 하는 건 정말 쉽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현업에서 경험하고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쉽게 정리하면

타겟에게 (우리 상품을 사줄 사람)

어필 (메세지) 하면 됩니다.

너무 당연한 소리라고 하실 수도 있겠습니다.

그런데 현업에서 보면, 이걸 간과하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제가 같이 일하고 대화해본 분들 중에 적게 잡아서 95%는 간과하고 계시더군요.

사실 이 부분에 초점을 놓지치 않고 일하시는 분들 열 분도 못 뵌거 같습니다.

마케팅의 방법론들이 변화하고, 매체가 다양화되고, 기술들이 발전하다보니

그런 것들에 더 포커스되는 게 사실인거 같습니다.

‘어떤 매체가 효율이 좋나요?’

‘요즘 이슈가 되는 밈이 뭐에요?’

‘CPC, CPM, CPA 어떤 과금 방식 쓰세요?’

'매체 최신 업데이트로 바뀐 로직이 어떻게 되나요?

이런 질문들 정말 듣는데, 이게 맞을까요?

‘요즘 이 매체가 좋습니다’

‘후킹 포인트를 잡아야되요’

‘마케팅 솔루션 있어야 가능해요’

이런 대답들도 맞을까요?

저는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타겟과 메세지를 잊지 마세요.

우리 상품을 사줄 타겟에게 메세지를 보내기 위해

매체를 선정하고, 소재를 제작하고, 솔루션을 통해 성과를 측정하고 개선하는 작업을 해야합니다.

매체가, 소재가, 솔루션이, 기술이 우선이 아닙니다.

타겟과 메세지가 우선입니다.

첫번째 에세이는 이 정도일 것 같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봐주실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더 빨리 프로젝트를 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몇 개의 에세이를 쓰게 될 지 모르겠지만, 계획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기에 적합한 만큼 써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