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정말 심란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고 적성에 맞는 일 마케터를 직업으로선택하여 4년을 보냈습니다. 

전문대 졸업에 어떻게 보면 특별한 스펙은 없습니다. 직원 4명에 매출도 거의 없는 회사를

첫 직장으로 시작하여 노력과 3번의 이직 끝에

200명 규모에 매출액 몇백억 넘는 회사 까지

오게 됐습니다. 최근 회사 내의 문제로 자의,타의반 퇴사를 하게 되었고 이후 면접을 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런 시간을 보내며 엄청난 딜레마에 빠졌습니다

제가 원하는 회사는 직전 직장처럼 인지도 있고 규모 크고 매출 높은 회사이지만 막상 퇴사를 하니 그런 곳에 가기가 어렵고 전 회사 보다 못한

회사들 조차 더 연봉을 낮춰 입사를 요구합니다

내가 그동안 맞지 않는 옷을 입었던 건가 자만했나 하는 생각에 마케터란 직업을 놓아버릴까 하는 생각도들고 있습니다. 

회사 내부 정치질로 인해 퇴사를 하게 되었다 보니 트라우마도 생기고 잡플래닛만 엄청 찾아보면서 면접보러 갈 회사 평점이나 리뷰가 안 좋으면아예 입사가 겁납니다… 

마케터로서 앞으로 5년차 ~ 7년차가

되었을 때 그래도 이전에 뭔가 좀 괜찮고 규모 있는 회사에서 일을 했던 이력이 있어야 더 위호 올라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압박이 듭니다…

직전 회사처럼 규모와 매출액 있는 회사가 아니라 소수의 매출 적은 회사라면 커리어 무너질까요?… 답답한 마음에 두서 없이 썼지만 조언 부탁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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