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코인'으로 불리던 루나가 단 하루 만에 99% 폭락하면서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금전 피해를 호소하는 글이 잇따른다.
13일(한국 시간) 오후 1시 글로벌 코인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루나의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97.08% 폭락한 0.02달러다.
루나는 지난달 119달러까지 오르며 암호화폐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진입하기도 했는데 이날 한때 하락률이 99%에 이르는 등 대폭락 사태를 맞았다. 이에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투자자들의 피해 글과 영상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루나 투자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루나에 18억원을 넣었다가 약 485만원만 남은 내역을 캡처해 올렸다. 또다른 누리꾼의 캡처 사진에는 10억원을 투자했다가 9억4300만원을 잃은 내역이 나와 있었다.
아프리카 BJ인 B씨도 '-10억 비트코인. 현물 청산 2만원 남음'이라는 제목으로 실시간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루나에 투자한 내역이 보이는 화면을 띄워놓고 "불과 이틀 전까진 4억5000만원이 있었는데 지금은 2만원이 남았다"며 허망한 심경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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