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급적이면 눈길이 안갔던 쪽으로 길을 나섰는데, 그래도 가다보면 그전에 가보았던 길, 오랜 만에 갔었던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돌아다니다 어두워지기 시작하길래 익숙한 길로 들어서 오다가 지인을 만나 도시락과 생선, 잡곡 등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네요. 다리가 더 건강하고 쉬지치않는다면 더 가볼 수도 있지만, 역시 나이라는 게 있어 그러지 못하고. 어둠과 추위에 약해진 것이 그래서 조금은 아쉽지만, 또 내일의 건강을 위해 그러하지요. 낯은 익었었어도 왠지 낯선 곳 같은 기분도 들었었어요. 한해 저물기가 열흘 남았네요. 내일은 동지, 동짓날 팥죽 드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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