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로그인 중단 안내

계정으로 로그인 기능이 2023년 11월 16일 중단되었습니다.

아이보스 계정이 사라지는 것은 절대 아니며, 계정의 이메일 주소를 이용해 로그인 하실 수 있습니다.

▶️ 자세한 공지사항 확인

ROAS가 좋은 마케터와 그게 뭔지 모르는 광고주

2021.08.06 16:31

레스뿌와

조회수 2,933

댓글 11

마케터와 광고주(인하우스 마케터라면 사장님)

같은 목표를 가지고 일을 하지만 둘은 서로에게 불만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애초에 같은 목표를 향해서 간다고 생각하지만 방향이 다르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죠.

마케터는 "아니 이만큼 하면 내가 얼마나 잘해나가고 있는데?" 라고 생각을 할 테고

광고주는 "그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하는 거고 지금 성과가 좋다고 생각해라?" 라고 살아갑니다.

서로를 이해해 보려 하지만 참 쉽지 않은 작업입니다.

적당한 통역이 필요해지죠.

광고비와 매출 혹은 DB에 집중하고 살아가는 마케터와

전체를 보고 운영해야 하는 대표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광고비를 얼마 써서 매출이 얼마나 됐습니다!!!!라고 열심히 어필해봤자

광고주가 보는 건 내 통장에 얼마가 들어왔다 이거뿐입니다.

왜냐고요? 사장이니까요

세세한 계산들 운영에 대한 것들 다 신경 쓰지 않고 사람을 쓰고 있으니 사장이죠.

하지만 이 둘은 서로에게 내가 얼마나 열심히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서운해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는 일이 다르고 해야 할 일이 다르니까요.

서로가 할 수 있는 최선은 결국 알아서 잘하고 있겠지라고 사장은 신경을 끄고

마케터는 간섭이 없는 상황이 만들어져서 알아서 운영을 하고

이 단계로 얼마나 빨리 갈수 있느냐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단계로 가기 위한 언어체계는 하나뿐이죠.

0~9로 이루어진 이 언어 체계를 광고에만 포커스를 맞춰서 운영한다면

절대로 정상적인 작동이 이루어지지 않을 겁니다.

총비용 1,963,995 전환수 1,107 전환매출 23,957,427 클릭수7,260 ROAS 1,219%


꽤 괜찮은 결과물이 나오고 있는 업체죠?

이미지로 올리려고 했는데 게시글에 첨부 말고는 안돼서 그냥 손으로 몇개만 써봤습니다만 


해당 업체는 전환 페이지를 장바구니에 담아둬서 전환율 관련은 버리고

마케터들이 사랑하는 ROAS 와 나머지만 봅시다



총비용 2,605,944 전환수 121 전환매출 9,487,131 클릭수 14,484 ROAS 364%

여기도 그냥 그냥 봐줄 만한 곳이죠. 암묵적으로 커트라인 취급 당하는 300% 언저리인 곳이네요.

여긴 완료 페이지기 때문에 나머지도 다 보셔도 되겠지만.


총비용 6,219,388 전환수 14 전환매출 560,000 클릭수 2,540 ROAS 2.6%


여긴 어떤가요? 뭐 이따위로 하나 싶은 상황이죠?

결론부터 말하자면 보기 좋은 건 1,2,3 순서고

수익이 좋은 건 3,2,1 순입니다.

너무 극단적인 케이스다 보니 저게 뭔 소리야라고 할 수도 있을 거 같지만

업체들 운영 내역이 그만큼 다르다는 걸 강조하고 싶어서 올려봤습니다.

1번 업체 평균 마진율이 15% 정도 나오죠.

2,3957,000 정도 매출로 잡혔으니 마진이 360 조금 안되겠네요.

광고비가 196만 원 정도 들었으니 실제 마진은 170 이하로 떨어질 테고

너무 복잡하게 몰아갈 마음이 없으니 나머지 지출비용들은 무시하겠습니다.

2번 업체 평균 마진은 45% 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매출금액 9,487,000 정도 잡고 계산하면 대략 4,270,000 정도 되겠네요.

3번은 실제 광고 통한 주문건수는 27건이고 업체 특성상 제대로 집계가 어렵습니다.

경로 추적을 그래서 자체 전화 등으로 종합해서 확인해야 하고 그 총합이 27 건입니다.

27건으로 잡아도 전화당 23만 원 정도가 나오니 참 답 안 나온다 싶지만

그만큼 건당 수익이 더 높죠.


보이는 수치와 다른 결과가 나오는 케이스들은 너무나도 많습니다.

새로운 광고 수단 스킬 익히기 등도 좋지만 정말 본질에 집중하고 계시는 걸

잊고 계신 분들이 있지 않을까 노파심에 써봅니다.

숫자놀이보다 중요한 건 결국 납득 가능한 결과니까요.

광고주가 또는 사장님이 아무것도 모르면서 돈만 아낀다고 느끼신다면

그 사람이 바라보는 방향이 어느 쪽인지를 먼저 살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너무 뻔한 얘기라 재미없게 들리시겠지만

세상에 진짜 개소리나 말도 안 되는 소리는 생각보다 별로 없습니다.

듣는 사람이 못 알아듣는 경우는 많겠지만.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들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ROAS중요하지만도착점이아니고가는길일뿐이지않을까
목록
댓글 11
댓글 새로고침
로그인 후 더욱 많은 기능을 이용하세요!아이보스 로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