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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라는 직업에 대해 고민이 되는 요즘이네요.

2020.12.07 12:07

구래둥래

조회수 1,696

댓글 6

ROTC 중위로 전역하고, 26살에 첫 직장으로 시작한 곳이 스타트업 광고대행사 였어요.

대학시절 마케팅강의를 들으면서

분석하고 예측하고 실행해서 성과를 얻는 과정이 너무 재미있어 보였거든요.


광고대행사에서 SNS나 바이럴, 어러 플랫폼의 광고 다루는 법 등

어지간한 온라인 마케팅을 다 접해볼 수 있었죠.


2년만에 팀장으로 진급까지 해서 팀원 8명과 회사 매출의 반이상 끌고 가던중

회사사정이 너무 어려워졌어요 스타트업 마케팅 회사에 흔한 일이죠

아래 직원들 하나하나 내보내다가

회사에 머무는것이 너무 미안하기도하고 

제 살길을 찾고자 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약 3년 마케팅 경력으로 인하우스를 알아보던중

차도구 회사에 취업하게 됬구요.

진짜 말도안되는 환경에서

자기 독단과 어거지에 빠진 노총각 대표 성향 맞추며 1년 버티다

지금 회사에 옮긴지 8개월이 되어갑니다.




회사에 불만족 스러운 점은 크게 없는데

저 자신에 대해서 회의감이 들어요.


이것저것 다 만질 줄 알고, 기획/실행할 줄 알지만,

제가 잘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구심이 들구요.


다른 글들 보면 다른 마케터분들은

쭉쭉 계획을 잡고 나가는 것같은데,

저는 계속 재자리를 답습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인하우스에 있다보니,

성과가 확실한것, 위험부담이 없는것, 대표가 원하는것만 하는

마케팅 Bot이 된것 같고, 이렇게 계속 내가 평생 직업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도 되구요..



처음 이 회사 들어와서 안되어있는 기본세팅 만지며

1000%대 ROAS 2000대 까지 올려놓고나니

이제 뭘 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답답한 마음에 끄적여 봤습니다.

마케터 여러분 너무 대단들 하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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